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김용우)는 지난 3월 16일(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선터에서 ‘2025 비뇨의학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성일 대한비뇨의학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비뇨의학과전문의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김용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개원의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식과 술기를 공유하고, 의료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진료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의료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료의 질 향상, 배뇨장애, 의료법, 그리고 피부 및 소아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의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분당제생병원 알레르기내과 김주영교수는 비뇨의학과에서 흔히 쓰이는 약에 대한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목과 호평을 받았다. 아주의대 외과학교실 정경원 교수는 닥터헬기를 통한 응급 의료 이송 및 치료 현장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법과 현실적 난관에 대해 논의하여 긴급의료 현장의 상황을 회원들과 공유해 큰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SNU건전비뇨의학과의원 김명원장은 개원가 최초로 시도한 MRI 융합 전립선생검(fusion biopsy)의 임상 경험을 소개하며, 보다 면밀한 전립선암 조기 발견 및 고난이도 진료 역량 강화 가능성을 제시해 비뇨의학과 개원가의 역량을 한층 높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아 전문 아이사랑비뇨의학과 백민기원장(아이사랑비뇨의학과)은 소아에서의 미하강 고환(Ascended testis -Acquired undescended testis) 검사·치료의 중요성과 최신 지견을 전하며,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CNE 최청희 변호사는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는 ‘환자 설명의 의무’와 법적 범위, 상황에 따른 대처법 등 의료진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을 다뤘다.
이 밖에도 비뇨의학과에서 익숙한 체외충격파쇄석에 관한 최신 지견을 정리하고, 방광염·혈정액증 등 환자 진단 시 놓칠 수 있는 감별 포인트, 두피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 실제 진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강의가 이어졌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계 현안을 해결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비뇨의학과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