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김문찬 교수가 현대 건강의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지침서 ‘네겐트로피 에이징’을 출간했다.
김문찬 교수는 노화의 원인을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과 연관 지어 설명하고,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네겐트로피 에이징’은 노화의 원인을 물리학적 개념인 엔트로피 법칙으로 설명하면서 기존의 노화 이론과 다른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엔트로피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무질서의 정도를 의미하며, 이는 노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김문찬 교수는 강조한다. 엔트로피가 급격히 증가할수록 무질서와 더불어 신체의 노화 속도도 가속된다는 것이다.
책의 제1장에서는 엔트로피와 노화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다루고, 제2장에서는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하며, 마지막 3장에서는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인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의 ‘심리적 엔트로피’ 개념을 기반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심리적 기술들을 다룬다.
특히, 이 책은 과학적인 접근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내면서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돼 있다.
김문찬 교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건강 문제와 노화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이 책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다며, “이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노화 이론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찬 교수는 울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20년 이상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나비효과와 건강’과 ‘스스로를 지키는 힘’ 등 다양한 도서를 발간하며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