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말기 환자와 의사가 의대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삶의 여정에서 죽음이 가르쳐 준 사랑에 대한 진솔한 기록. 대학병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죽음과 마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죽음을 회피하거나 지연해야 할 주제로만 여겨 온 기존 의학 교육의 시선을 넘어,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성찰하고, 사랑하기 위해 고민한 의대생들의 진지한 기록이다. 생명을 살리는 기술에 익숙해져 있던 이들이 환자와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마주하며 ‘의사란 무엇인가?’,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의료인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시작했다. 이러한 고민과 탐구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의료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본연의 사명을 지키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긴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전해준다. 책장을 덮어갈 때 즈음 좋은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독자들을 위해, 부록으로 그 해답을 정돈할 수 있는 질문지를 포함하였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대로 ‘나답게 살고 죽는다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김민혜, 권서연, 채정호
2025-12-29 12:14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의 약속과 현실 지난 한 세기 동안 진단 기술과 데이터의 발전은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켰다. 이제 헬스케어의 다음 혁신은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그 유일한 해답은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 Doctor』에서 로널드 M. 라즈미(Ronald M. Razmi) 박사는 AI가 의료 분야에 가져올 현재의 변화와 미래의 가능성을 명료하고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심장 전문의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로서 임상 현장과 비즈니스 최전선을 모두 경험한 그는, 복잡한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AI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임상적/기술적/경제적 요인들을 360도 시각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해설서가 아니다. 새로운 의학적 돌파구를 찾는 연구자,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인, 그리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투자자와 창업가를 위한 실전 가이드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술로, AI가 어떻게 의료의 판도를 바꾸고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끌어낼지 그 구체적인 로드맵을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헬스케어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으나,
2025-12-26 09:05
순천향대 부천병원 홍보팀 한세형 언론담당이 실전 중심의 기업 언론홍보 전략을 담은 책 <국가대표 언론홍보 필승전략: 언론에 실리는 ‘보도자료’는 따로 있다>를 최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동시 출간했다. 이 책은 15년간 언론홍보 현장에서 수만 건의 보도 성과를 쌓고 ‘사용자 중심의 실시간 맞춤 뉴스 제공 기술 특허’를 등록한 저자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언론홍보 실전 전략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홍보가 더 이상 홍보팀만의 업무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확장된 홍보팀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언론홍보의 주요 개념과 전략을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심판, 올림픽 무대, 메달 경쟁 등에 비유해 설명함으로써, 복잡한 홍보 이론을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특히 ‘좋은 보도자료 선발 기준과 뉴스 기사가 되는 핵심 속성 31가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업 구성원 누구나 뉴스 가치를 판단하고 제보할 수 있는 ‘홍보 멀티플레이어’ 개념을 독창적으로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독자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언론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2025-12-23 10:14
레지던트들이 스스로 복부초음파를 할 때 몸에 익혀야 할 기본을 『철칙』 형식으로 정리한 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레지던트들이 고민하고, 헤매기 쉬운 주제를 다루어 증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검토해 주시면 어떨까요? 내일부터 직접 프로브를 들고 맞추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초편에서는 복부초음파 수련의의 마음가짐으로 레지던트 여러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초음파 검사의 기본 사항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POCUS의 개념, 그 발전의 원동력인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포켓 에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실습편은 세 파트로 나누었습니다. ‘1 초음파 해부 및 스캔법’에서는 거의 모든 영역의 기본 검사법을 집약하였습니다. 본서의 특징 중 하나인 영상과 수기(프로브 조작)를 연계한 동영상을 풍부하게 준비하여, 스캔법의 요령을 내레이션으로 해설하고 있습니다. 교재와 동영상을 병용하는 것으로 초음파 검사 수기를 쉽게 자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검사실에서의 복부초음파 교육 전, 병상에서 POCUS를 시작하기 전 자가 학습 교재로도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원활하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2025-12-10 11:07
안타깝게도 최근 한국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규모 재난들이 있었고, 또한 개인이 겪는 다양한 형태의 트라우마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외상성 스트레스 연구와 임상 진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 관련 질환을 진단하고 평가하며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현재까지의 가장 신뢰할 만한 지식과 임상적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본 저서에서는 특히 과학적 근거와 더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트라우마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적 통찰도 함께 담고자 했습니다. 2025년 현재, 여전히 우리는 크고 작은 다양한 트라우마 사건들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개인과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트라우마 치료 분야에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심리적 질환에 대한 최근의 근거 중심의 치료법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임상심리학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 간호사 및 다양한 환경에서 트라우마 생존자와 함께 일하는 여러 치료자들을 위해 개정 및 보완된 근거기반 지침을 모두 다룹니다. 이 책은 최신의 심리학
2025-11-30 06:22
DSM-5에서 DSM-5-TR로 이어지는 변화의 흐름을 시작으로, 최신 개정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주요 진단 기준과 개념을 직관적·임상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전달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DSM-5-TR에서 강조하는 스펙트럼 기반 접근법을 실제 진단에 적용할 수 있도록 8가지 정신질환 스펙트럼(우울·조증·불안·정신병·집중력·물질 남용·자폐·성격 스펙트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구성한 점입니다. 각 스펙트럼은 일러스트, 기억술, 도표 등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복잡한 이론을 쉽고 오래 기억되는 형태로 재정리합니다. 또한 본문에는 우울·양극성·정신병적 장애부터 강박, 외상, 신경발달, 섭식, 수면, 성격장애 등 DSM-5-TR의 주요 진단군이 요약 표와 함께 핵심 요소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어, 진료·교육·연구 현장에서 ‘즉시 참조 가능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자들은 단순 번역을 넘어 국내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와 표현을 충실히 반영하고, DSM-5-TR에서 새롭게 변경된 진단군과 명칭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결국, 이 책은 임상가·수련의·의대생·심리 전문가·정신건강 분야 종사자 누구라도 DSM-5
2025-11-29 06:12
<치매 진료의 길잡이-1차 진료 의사를 위한 참고서>는 치매 진단과 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1차 진료 의사, 간호사, 지역사회 의료·복지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실전형 치매 임상서입니다. 이 책은 홍콩의 조기 개입 서비스와 일차의료·사회복지 통합 모델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총 99개의 실제 증례(case)를 통해 치매 환자가 보여주는 다양한 임상 양상을 세밀하게 제시합니다. 사례들은 전형적 알츠하이머병에서 비전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경도인지장애(MCI) 감별, 우울증과 가성치매, 행동·심리 증상(BPSD)까지 폭넓게 포함합니다. 초기 진단에서부터 병력 청취, 인지검사(GPCOG, 시계그리기, MMSE 등), 일상생활능력(IADL) 평가, 위험요인 파악, 감별진단 전략, 신경영상 필요 여부 판단, 치료제 선택(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메만틴), 인지중재치료, 보호자 지원, 사전의료계획까지 치매 진료 과정의 전 단계를 일차의료 관점에서 실제적으로 안내합니다. 또한 영국, 캐나다, 홍콩의 일차의료 기반 치매관리 모델을 소개하며, 문지기 역할을 수행하는 1차 진료팀이 어떻게 지역사회 서비스·전문의·사회복지와 협
2025-11-27 05:35
이 교과서는 세계 최초의 마이봄샘기능장애에 대한 교과서로, 안구건조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마이봄샘기능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 지침서입니다. 「마이봄샘기능장애의 진단과 치료」는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의 노년 인구에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마이봄샘 질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병태생리 지식 및 최근 연구의 방향을 제공하고, 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한 표준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임상의가 만성 질환인 마이봄샘기능장애 환자를 더 잘 치료할 수 있도록 이끄는 매우 중요한 교과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 교과서는 마이봄샘기능장애의 정의, 해부생리학, 병태생리, 임상 양상, 진단 접근법, 영상기술의 활용, 약물 및 시술적 치료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실제 진료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합니다. *지은이: 한국마이봄샘연구회*판 형: 182*256mm*쪽 수: 276*출판사: 군자출판사*가 격: 110,000원*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2025-11-27 05:24
『당뇨발의 비밀』은 오랜 임상 경험과 환자 진료를 통해 얻은 저자의 ‘암묵지’를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은 AI 시대에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형식적 지식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따라서 객관적 사실뿐 아니라 저자의 개인적 통찰과 사견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당뇨발은 넓게는 당뇨환자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뜻하지만, 이 책에서는 좁은 의미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즉 창상이 있는 당뇨환자의 발을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성형외과뿐 아니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그리고 창상전문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의학 지식을 간결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의료진에게 익숙한 용어를 중심으로 기술하여 실무 현장에서 혼동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림과 환자 증례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해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이 책이 당뇨발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통찰을 제공하는 동반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한승규 (고려의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판 형: 152*225쪽 수: 240출판사: 군자출판사가 격: 60,000발행일:
2025-11-26 14:14
‘가속노화 스위치' 끄는 호르몬 처방전- 만성피로, 불면, 비만 ... 호르몬 불균형 자가 진단부터 내 몸에 맞는 호르몬 레시피까지- 하루 15분 습관의 기적, 잠자는 호르몬 깨워 젊음 되찾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가 생활 습관을 통한 호르몬 관리법을 제시한 신간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을 출간했다. 국내 최고 호르몬 권위자인 안철우 교수는 노화의 주요 원인을 호르몬 변화로 규정하며, 하루 15분만 투자해도 체력·감정·기억력·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호르몬 균형의 비법을 쉽고 간단한 루틴으로 담았다. 신간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은 노화의 본질을 호르몬 변화에서 찾는다. 노화를 ‘생체 기능의 단순한 쇠퇴가 아닌 호르몬 변화 과정’으로 바라본다. 특히 40대 이후 감소하는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등이 노화를 가속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안 교수는 피로·불면·체중 증가·감정 기복 등을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보지 말고, 몸이 보내는 호르몬 불균형 신호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도입부에는 독자가 스스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 진단표가 실렸다. 이를 통해
2025-11-25 07:32
건강해지려고 할수록 아픈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현대 의학이 내리는 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병과 건강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관점을 재정립한다! ADHD, 자폐증, 만성 증후군이 현대인을 괴롭히고 있다. 이들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는 더 이상 충격적이지 않으며, 이런 질환은 이제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환자들을 진료해온 신경과 의사인 저자 역시 이미 서너 가지가 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최근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첨단 과학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로 인해서 너무 많은 진단, 즉 과잉진단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며, 의학적 진단이 정확하게 어떤 것이고,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되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 진단을 둘러싼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너무 모호한 경우가 많은 데다가, 점점 “정상”의 범위는 축소되고 “비정상”의 범위는 확장되고 있다는 저자의 시각은 의학 진단에 대해서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저자는 의학 진단이 실제로는 정신, 신체적 증상을
2025-11-24 08:09
본 책에서는 ADM 필러의 정의, 기전, 임상적 유용성, 실제 시술 프로토콜, 다양한 농도·혼합 전략, 초음파 가이드 및 안전한 주사법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특히 목주름 및 tear trough와 같은 임상 난제 영역에서 ADM 필러가 제공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심도 있게 고찰하고자 한다. 무세포진피망(acellular dermal matrix, ADM) 주입술은 기존의 합성필러(예: 히알루론산, CaHA, PLLA, PDLLA 등)와 달리, 인체 유래 진피조직을 탈세포화(decullularization) 및 미세 분쇄(micronization)하여 개발된 재생 지향적 주사형 이식재이다. ADM 필러는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s) 및 다양한 성장인자(growth factors)를 포함한 세포외바탕질(extracellular matrix, ECM)을 보존하고 있어, 단순한 체적 보강(volume augmentation)을 넘어 조직재생과 혈관신생, 그리고 세포침윤(cellular infiltration)을 유도하는 근본적 치유 기전을 갖는다는 점에서 기존 필러와 차별화된다. 새로운 시술을 소개하려니 설레이고 가슴이 벅차다. 특히, 목주
2025-11-19 12:21
이 책은 향기를 ‘감정의 언어’로 바라본다. 향은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대뇌 변연계를 직접 자극해 우리의 기분, 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들은 이러한 후각의 힘을 바탕으로 향의 정서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동시에 일상 속에서 감정 회복을 돕는 향의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1장은 향수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되짚으며, 향이 인간의 감정과 정체성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탐구한다. 2장에서는 향의 정의와 기능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향이 감정·기억·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3장과 4장은 향수의 구조와 천연 향료의 종류 및 추출법을 정리해, 향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5~7장은 향을 활용한 감정 치유 실습을 다루며, 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감정 향수 레시피’를 통해 독자가 직접 자신만의 향기를 설계하도록 이끈다. 향은 단순한 취향의 표현을 넘어, 불안을 가라앉히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관계의 경계를 부드럽게 회복시킨다. 이 책은 향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찾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안내서이다. *지은이: 김보윤, 김희경, 노희경, 박민영 *판 형: 169*24
2025-11-11 06:25
‘초음파는 뼈에서 거의 다 반사되기 때문에 주위가 골조직으로 둘러싸인 척추관 내의 모습을 초음파 진단장치로 관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척추척수 질환의 진료에 초음파는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실은, 저도 얼마 전까지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는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척추 초음파를 시작하고 배우며 이용하면 할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하는 분은 물론 수술을 시행하는 분도 꼭 이 책을 보며, 프로브를 대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는지 이해하게 되면 원인으로 여겨지는 부위에 주사 등의 인터벤션을 시행해 보세요. 반드시 그 효과에 놀라게 되고, 이후 보다 정확한 부위를 찾기 위해 자세히 문진과 신체검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도 척추 초음파에 ‘빠져(열중해)’ 있는 것입니다! *저자: Iwasaki Hirosh*역자: 정효준 서준원 *판 형: 국배판(A4) 214x270*쪽 수: 392쪽*가 격: 90,000원*출판사: 신흥메드싸이언스*발행일: 2025년 10월 30일
2025-11-11 06:15
중환자 치료의 목표가 생존을 넘어 일상 복귀로 확장되면서, 재활은 치료 과정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었습니다. 본 교과서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과 원칙, 다학제 접근의 실제를 한 권에 정리했습니다. 환자의 여정을 기준으로 중환자실 내 조기 재활, 이행기 관리, 지역사회 복귀까지의 흐름에 따라 핵심 주제를 배치하였고, 각 장에는 최신 근거와 실무 지침, 팀 기반 의사소통, 안전 관리 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영양 및 정신건강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역이 역할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 체크리스트, 권고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교육 현장을 고려하여 필수 도표, 알고리즘, 요점 정리 등을 담은 점도 특징입니다. 편찬 과정에서 용어와 정의, 표기 원칙을 정비하여 챕터 간 일관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제도와 자원 여건을 고려하여 적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고, 조기 가동, 호흡 재활, 진정·섬망 관리, 연하와 영양, 이행기 재활 처방, 팀 회진, 성과지표와 질 관리 등 서로 연관된 주제를 하나의 경로 안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편적 지식의 나열을 줄이고
2025-11-10 06:19
일찍 잠드는 방법에 대해 검색해 보며 출근길에 오르지만,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5분 만에 꾸벅거리며 졸고 있는 걸 보면, 잠자는 방법을 몰라서 못 자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잠드는 방법이 아닌, 수면에 대한 태도에 있었습니다. 수면은 내일의 내가 후회 없이 활약하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자 투자입니다. 수면 첫 4시간 동안의 논렘수면, 특히 2회의 심수면(深睡眠)이 충분해야 농구 선수는 슛을, 외과 의사는 수술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논문들은 수면이 단순히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내일의 나를 위한 ‘투자’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내가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지치고 피곤한 퇴근 후 시간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수면을 위한 투자 또한 자기 전 몇 시간이 아니라, 눈을 뜰 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아서, 수면을 위해 뇌 기능을 곧바로 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착륙을 준비하듯, ‘숙면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목욕과 식사 시간은 물론 심지어 칫솔질 시간까지 조절해야
2025-11-10 06:13
이번 「산과학 제7판」은 8개 부, 53개 장으로 구성되어 기존 교과서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최신지견과 진료지침, 영상과 유전학적 기법의 최신기술을 충실히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7판 개정 과정에서, 제20장 ‘산과에서의 환자 안전 및 질 평가’와 제24장 ‘모체와 아동 건강 지표로서의 임신’이 새로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임신의 성립’과 ‘태반과 태아막’을 제3장으로 통합시켜 집필하였고, 2부 ‘정상임신’에 포함되어 있던 ‘분만진통의 기전’을 4부 ‘분만관리’의 제14장으로 이동하여 재정립하였습니다. 또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교육의 효율성과 정보의 접급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발간하였고 본문 내 동영상 자료를 추가함으로써 종이책을 보완하여 전자책에서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제7판의 집필에는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및 교육병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모체태아의학 전문 교수님 들 대부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각 장은 단원 책임자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집필하였고, 일부 장은 분야 특성상 다수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하였습니다. 본 교과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이처럼 실제 임상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생생한
2025-11-07 11:06
난임 진료는 복잡하고 세밀한 과정을 포함하는 만큼,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연구원, 간호사, 행정직원 등 수많은 전문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할 때 비로소 한 팀으로서의 진료가 가능하다. 이 책은 그러한 팀 기반 난임 진료의 실제를 중심으로, 난임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통합적으로 다룬다. 배아 연구에서부터 진료 흐름,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조직 내 리더십과 협업의 원칙까지, 난임 진료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이 앞으로 난임 진료에 참여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지은이: 김종한(동탄제일아이희망클리닉 원장) *쪽 수: 220*판 형: 160*200*가 격: 25,000*출판사: 군자출판사 *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2025-11-07 10:59
이 책은 근골격계 질환의 기전과 통증의 원인, 운동치료의 선택을 해부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제1판으로부터 12년이 경과했는데, 그동안 물리치료의 임상은 크게 진화했습니다. 제2판에서는 최신 연구성과나 임상지식을 추가하고, 컬러로 인쇄하여 보다 실천적이며 알기 쉽게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초음파 영상의 사용이 진화했고, 심부 구조를 볼 수 있게 되어 물리치료의 대상 범위가 넓어지고, 의사와의 협업이 가속화되었습니다. 또한, 제2판의 새로운 부분으로는 Web 동영상을 활용한 구체적인 운동치료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물리치료사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치료를 시행하는지 시각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증례별로 발생 원인이나 평가 포인트를 해부학적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하여 치료 기술의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였습니다. 아시아권에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는 최근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증을 비롯한 퇴행성 변화를 기반으로 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의 진보가 현저하며, 재생의료나 저침습수술이 보급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물리치료는 모두 이러한 새로운 치료의 일익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사로서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게 위한 중
2025-10-16 08:40
이 책은 단순히 질병의 치료법을 나열하거나 기전을 설명하는 교과서가 아닙니다.인체가 보내는 ‘통증’과 ‘염증’이라는 생물학적 언어를 해독하기 위한 탐색, 그 결과물입니다.통증과 염증은 흔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을 기존의 의학적 해석 범주를 넘어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제1부에서는 염증과 면역 반응의 과학적 본질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염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몸이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설계한 복구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제2부에서는 통증을 구조적, 국소적 개념에서 벗어나, 신경계·면역계·내분비계가 얽힌 복합적 현상으로 재해석하며, 신경면역조절이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제3부에서는 신경면역축(Neuroimmune axis)의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정리하며, 자연치유력을 촉진하는 통합 치료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신경계와 면역계, 내분비계, 장내 미생물까지-인체를 구성하는 네트워크의 불협 화음이 곧 통증과 염증이라는 신호로 나타난다는 통합적 시각이 이 책의 중심입니다. *지은이: 정성수(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 과장 )*판 형: 212*275 mm *쪽 수: 52
2025-10-16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