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아인이 ADHD와 편두통 전자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입지를 굳혔다.
뉴아인은 이달 20~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LTH USA 2024’에서 ADHD 전자약 ‘애드녹스(ADDNOX)’와 편두통 전자약 ‘일렉시아(ELEXIR)’를 선보였다.
HLTH는 미국과 유럽을 병행하여 개최되는 올해 7년 차 행사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가, 스폰서, 바이어, 투자자가 참여해 협력과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 글로벌 전시&컨퍼런스다. 뉴아인은 올해 HLTH에서 2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뉴아인의 제품을 소개하고 회사와 제품의 인지도를 올리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편두통 전자약 ‘일렉시아(ELEXIR)’제품을 소개했다.
‘일렉시아(ELEXIR)’는 미국식품의약국(FDA) 2등급 의료기기이며, 이마 주변에 뻗어 있는 삼차신경에 미세전류 자극을 인가하는 전자약 의료기기로, 신경 조절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 및 발병 빈도를 줄여주는 유효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또한 AI 기반 사용 기록과 병원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의료환경에 더욱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뉴아인은 현재 소아청소년 ADHD 치료를 위한 전자약에 주력하여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HLTH에서 선보인 ‘애드녹스(ADDNOX)’는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처방 및 건강보험 제도를 적용받는 Rx 기반의 사업 형태로 ADHD 전자약 시스템에 대한 구독 모델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함으로써, 치료의 효과 및 만족감을 높일 예정이다. 추후 시장 확대를 위해 OTC 기반의 사업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현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동 관련 서비스를 추가해 FDA 변경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ADHD 아동의 20~30% 경우 약물치료에도 증상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뉴아인이 개발한 미세 전기 자극 시스템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가 필요한 특정 세포나 신경만 자극하는 방식으로 기존 약물에 대한 대안책을 마련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자극기에 대한 치료 상태 모니터링 및 기록, 수면 환경, 치료 라이프로그 등 치료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영위할 수 있으며,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KC 인증을 받은 웰니스 기기로 위드녹스(WITHNOX)’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뉴아인은 자사 전자약을 미국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어 뜻깊으며,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긍정적인 평가들이 잇따라 미국 의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기회였다며, 앞으로 미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수출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