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코리아 (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벡톤디킨슨코리아)는 치료용 백신 개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포스백스(POSVAX)와 1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백신의 융복합 제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BD코리아는 자사의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 에피백스(Effivax™)의 샘플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백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9가 백신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용 항암 백신 등 자사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에 BD코리아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Virus Like Particle) 핵심기술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BD코리아는 포스백스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우선 고려하면서 다양한 기술 포럼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수입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HPV 백신 등 수요가 높은 제품들은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BD코리아와 포스백스의 협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국내 백신 시장의 자급자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BD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해 백신용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이하 PFS)인 에피백스를 개발했다. 에피백스는 기존에 있던 PFS 품질 대비 110여 가지 측면에서 성능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품질 개선 및 총 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에피백스는 멸균에 영향을 미쳐 백신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립자 및 생물학적 제제의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주사기 및 포장에서 육안으로 감지되는 결점 발생을 10배 이상 감소시켰다.
BD코리아 제이슨 황 사장은 “BD코리아는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 개발에서 나아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국내 백신 시장 성장과 백신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포스백스와의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 백신 국산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백스 김홍진 대표는 “HPV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포스백스가 유일하다.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낮춘 백신을 국민들이 접종하고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이 꼭 필요한 시점에서, 글로벌 의료 기술기업인 BD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의 융복합 제품 국산화 개발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BD는 새로운 의학적 발견, 진단 및 치료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라는 기업이념을 가진 글로벌 의료 기술기업이다. 1985년 국내 출범한 BD코리아는 다양한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1인용 싱글 도즈 PFS 제형 백신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