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 임종윤 대표의 편에 선 가운데, 국민연금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한석훈)」는 3월 26일(화) 제6차 위원회를 개최해, LS·삼양식품·DB하이텍·한미사이언스 총 4개 사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그 결과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3.28.) 안건 중 이사회 안과 주주제안이 경합하는 이사 및 감사위원 각 선임 안건에 대해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대해서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 안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다고 판단해서다. 또 그외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한편 한미그룹은 가처분신척 기각과 관련해 “한미그룹은 법원 결정으로 부여받은 통합의 정당성을 토대로 국민연금 등 주주들을 끝까지 설득하고 또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한미그룹의 노력과 진정성을 주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