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가 다음달부터 공개된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올해 3월부터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백병원(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공식 명칭을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오픈 전 진행한 네이밍 공모전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진행돼 총 759건이 접수됐다. 심사는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으며,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지난 1월 25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상계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강동진 선임의료기사의 ‘인피스(INPHIS)’는 추후 오픈할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아이콘 명칭 및 시스템 메인 화면 디자인, 각종 홍보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의 수상작으로는 피움(PI-UM, Paik Information system for ubiquitous medicine), P.U.L.S.E (Paik Unified Linkage System), MISOIN (미소인) 등이 있었다.
정주영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네이밍 선정은 백중앙의료원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현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일산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통해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백병원은 그동안 각 병원별로 관리하던 의료데이터를 국제표준에 맞춰 통합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축적된 진료정보를 연구에 활용하고, 병원 간 진료정보 교류를 통한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