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이 다국적 제약기업 버박코리아와 반려동물용 의약품 유통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수의약품은 1973년 창립해 반세기 동안 국내 동물약품시장을 선도하며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다.
버박 글로벌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 전 세계 100 여개국에 공급 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버박코리아로부터 ‘밀프로’, ‘백홈칩’을 포함한 10개의 제품을 공급받아 유통한다.
이중 밀프로는 먹이는 강아지·고양이 구충제로 밀베마이신(milbemycin), 프라지콴텔(praziquantel) 성분의 넓은 구충범위를 가지며, 기호성을 높여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의 ‘먹이기 쉬운 약’ 인증을 특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밀프로는 밀베마이신과 프라지콴텔 성분의 합제로 안전하면서 넓은 구충 범위를 제공한다. 심장사상충 유충은 물론 조충, 회충, 구충, 편충을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고기 맛이 나는 코팅 정제로 기호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사료와 함께 먹이거나 사료 섭취 후 투약하는데 고기맛 정제로 쉽게 먹일 수 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2023년 11월 기준 전국 3000여개의 동물병원이 ‘온그린벳’ 멤버십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반려 동물병원은 3887개소로, 약 80%의 동물병원이 녹십자수의약품 온라인 쇼핑몰 멤버십 ‘온그린벳’을 이용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유통계약을 통해 기존 생산자 중심에서 제품을 공급하던 것을 솔루션과 서비스 관점에서 공급하며, 동물 복지를 위해 반려동물 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