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미래를 그려나갈 2024년 청사진 공개

내부적 역량 강화 강조 및 장애 극복과 높은 목표 등 강조

각 기관, 단체장들이 신년사를 밝힌데에 이어 주요 제약사들도 2일 시무식을 개최하며 2024년 회사의 핵심 전략 및 목표를 공개했다.

각 기업의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내부적 역량 강화를 주문하는가 하면, 장애 극복과 높은 목표 달성 등 강인한 정신을 요구하는 등 보다 앞서나갈 미래를 위해 다양한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유한양행은 ‘Passion, Proactive, Perseverance’라는 경영지표로 기업비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뜨거운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선제적 준비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불굴의 의지로 글로벌 Top50 제약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욱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또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며 “렉라자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혈액제제 ALYGL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회고하며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됐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야 돼야 한다”며 “미래성장을 주도할 종근당만의 제약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이 회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ADC, 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는 한편, 개량신약, 일반의약품, 디지털메디신 등 다방면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은 새해 인사와 함께 한미그룹에 내재된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송 회장은 새해에는 ‘힘차게 도약하는 한미, 함께 하는 미래’로 정한 경영 슬로건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자면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도전 정신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새로운 50년을 향한 항해에서 한미 가족 모두 자기 분야 선구자가 돼 올곧게 나아갈 때 새로운 성취와 영광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새해는 ‘힘찬 도약으로 함께하는 미래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높은 목표’와 ‘정글도 정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쳐야 한다”며 “장애물이나 어려움은 핑계의 구실이 아니라, 정글도로 헤쳐야 할 극복 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4년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을 제시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시무식에서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경영지표를 ‘ID 4.0, 이기는 조직 문화 구축’으로 정하고, 2대 경영방침에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 △경쟁 우위의 생산성 향상을 내세웠다.

회사 측은 경영지표 및 경영방침 실현을 통해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내는 경영 기조와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성, 원가, 품질 등 사업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이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ETC 부문 및 CHC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신약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개발 분야에도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일동홀딩스 박대창 대표는 “2024년은 새로운 버전의 일동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의 사고 방식과 업무 관행 등을 과감히 버리고, 주어진 목표는 끝까지 성취해내는 투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일양약품 정유석 사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새로운 비전제시와 함께 변화와 생존을 위한 혁신으로 중장기적 ‘성장’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부서 및 업무 파트별로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와 신뢰의 무게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추며, 조직 간의 스마트함과 투명성으로 질서 있게 성장하는 기업문화 등을 설명하면서 “각 사업마다 예측 가능이 아닌 예측을 뛰어넘는 구체화로 사업 신장을 이뤄가자”고 전했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시무식에서 새 목표를 향한 2024년 3대 과제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B2B 비즈니스 △ PDT 2상 임상 접근과 연구 몰입 △해외 수출 신 활로 개척를 발표했다.

지오영 그룹 조선혜 회장은 갑진년 신년사에서 ‘혁신 성장전략을 통한 의약품 유통의 ‘초격차’를 확보해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조선혜 회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높은 직업의식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맡은 업무에서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돼 달라”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비즈니스를 재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고, 업무의 한계를 초월한 전략적 혁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