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에 성공하고도 이를 상품화하지 못했던 중소 바이오업체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는 21일 바이오 신약·장기 등 BT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기초연구가 마무리된 바이오R&D사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에 필요한 (전)임상시험비용을 지원해주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 과제당 10~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된 과제는 최대 5년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중간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이 내·외부의 자금조달을 통해 최소한 정부 출연금과 동일한 규모를 출자(1:1 매칭)해 정부와 민간이 위험을 공유토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블록버스터형 스타제품”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고도 자금부족으로 선진국 수준의 임상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외국의 대기업에 단순매각하는 등 사업화에 이르지 못하는 사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2월중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국민의견수렴을 거쳐 3월 중 자유공모방식으로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며,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에 의한 1개월간의 평가 결과에 따라(5월하순), 6월하순부터 선정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정태 기자 (hopme@medifonews.com)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