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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3 서울 바이오 이코노미 포럼’ 개최…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논의

‘디지털바이오 기술 주도로 세계를 연결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주제로 진행돼

바이오헬스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바이오 이코노미 포럼이 개최됐다.

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오전 9시 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3 서울 바이오 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6회차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바이오 기술 주도로 세계를 연결하는 바이오 클러스터(Global-linking Bioclusters driven by Digitalbio technology)’를 주제로 글로벌 이슈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등을 발표하고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조규홍 장관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한국형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관들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은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구체적인 발전 전략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포럼은 공구 위원장의 개회사 및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강연, 좌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은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인 아이파크 인스티튜트(iPark Institute)의 토시오 후지모토(Dr. Toshio Fujimoto) 대표가 ‘일본의 바이오테크 생태계 구축 및 향후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아이파크에는 100개 이상의 입주사와 60개 이상의 멤버십 기업이 있으며, 2022년 한 해 동안 입주사 간에 2100건 이상의 공동연구 및 비즈니스 거래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소개했으며, 향후 바이오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두 번째 강연은 미국 바이오 단체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Biocom California)의 릭 풀츠(Rick Fultz) 부대표가 ‘캘리포니아의 생명과학 생태계와 바이오 커뮤니티’에 대해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의 생명과학 산업은 2022년 2만6672개의 직접 고용(R&D분야 9,074개 포함) 창출, 국립보건원(NIH)와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61억 달러의 자금지원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소개했다.

세 번째 강연은 영국 연구중심병원 네트워크*(AHSN Kent Surrey Sussex)의  데스 홀든(Dr. Desmond Holden) 대표가 ‘보건 및 의료혁신의 발견과 확산의 가교역할을 하는 AHSN’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15개의 권역별 AHSN이 있으며, 중소기업부터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네 번째 강연은 한국연구중심병원협의회의 김종재 회장이 ‘서울아산연구중심병원의 디지털 헬스 R&D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의 연구중심병원은 현재 26개의 육성과제를 통해 다양한 R&D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으며, 대구경북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함께 바이오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다섯 번째 강연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강립 특임교수가 ‘바이오헬스산업발전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혁신 필요성, 성과분석에 기반한 투자모형 정립, 산업 육성 정책 간의 연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세션별 발표자들과 함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정병선 원장과 연세대학교 정재호 교수가 좌담회 시간을 통해 향후 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및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더불어 이번 포럼의 연계 행사로 8월 31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에서 ‘한-영 연구중심병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영국 연구중심병원 네트워크(AHSN Kent Surrey Sussex)의 데스 홀든(Dr. Des Holden) 대표, 한국 연구중심병원 협의회 김종재 회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국장,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공구 위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본부장 등 한국과 영국의 연구중심병원 핵심 관계자 및 전문가 총 30명이 참여한다.

이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연구중심병원 정책과 협력 경험을 공유한다. 양측은 공동연구, 데이터 및 인프라 공동활용, 의사과학자 양성 등 공동관심사를 확인하고, 향후 정기적인 심포지엄 개최 및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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