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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표적항암제 원외처방, 1분기 4.2% 감소

대부분 원외처방 감소한 가운데, ALK 표적 폐암·유방암 치료제 확대

주요 경구용 표적항암제 원외처방이 하락했다.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했던 연간 원외처방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분기 주요 경구용 표적항암제 원외처방은 2022년 4분기 1177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128억원으로 4.2% 감소했다.

EGFR 표적 폐암, 백혈병, 난소암, 간암 등 대부분의 적응증에 대한 약품들이 원외처방 감소를 맞은 가운데, ALK 표적 폐암, 유방암에 대한 항암제는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먼저 EGFR 표적 항암제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4분기 405억원에서 2023년 1분기 389억원으로 4.1% 줄어들었지만 34.5%의 시장 점유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두 제품인 타그리소와 이레사도 원외처방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2022년 4분기 234억원에서 2023년 1분기 226억원으로 3.2% 감소했으며 주요 제품들 중 20.1%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레사(성분명 제피티닙)는 2022년 4분기 49억원에서 2023년 1분기 44억원으로 9.7% 감소했다.

2위 제품으로 올라선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역시 원외처방액이 감소됐으녀 2022년 4분기 54억원에서 2023년 1분기 53억원으로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규모인 베링거인겔하임(성분명 지오트립)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4분기 52억원에서 2023년 1분기 51억원으로 2.5% 줄어들었다.

로슈의 타쎄바는 지난 2022년 4분기 15억원에서 이번 2023년 1분기 12억원으로 17.1% 하락하게 됐다.

EGFR 표적과 달리 ALK 표적 치료제들은 2022년 4분기 112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28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점유율도 9.5%에서 11.4%로 확인됐다.

로슈의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은 지난 분기 85억원에서 이번 분기 93억원으로 9.2%, 다케다의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은 19억원에서 2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특히 화이자의 젤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7억원에서 13억원으로 86.5% 크기 늘어난 반면,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성분명 세리티닙)은 38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3.2% 하락했다.

CKD4/6 표적의 유방암 치료제들은 2022년 4분기 211억원에서 2023년 1분기 215억원으로 1.5% 증가했다.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게 나타난 화이자의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는 2022년 4분기 111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00억원으로 9.4% 하락했다.

반면에 노바티스의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는 작년 4분기 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0억원으로 15.7%,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는 40억원에서 44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0.4% 상승했다.

BCR-ABL 표적의 백혈병 치료제의 원외처방액은 전분기 240억원에서 이번 분기 207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노바티스의 두 제품들 중 매출이 더 높은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은 107억원에서 99억원으로 8.1%, 그 다음 제품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는 76억원에서 57억원으로 24% 줄어들었다.

비엠에스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은 지난 4분기 46억원에서 올해 1분기 39억원으로 15.1% 하락했으며, 일양약품의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은 백혈병 표적치료제 중 유일하게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PARP 표적의 난소암 치료제는 원외처방액이 2022년 4분기 120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09억원으로 9% 감소했다. 보다 높은 원외처방액을 보이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는 98억원에서 86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이와 함께 다케다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는 21억원에서 23억원으로 5.6% 증가했다. 

VEGF를 표적하는 간암 치료제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4분기 87억원에서 2023년 1분기 78억원으로 9.7% 하락했다. 

바이엘의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의 원외처방액은 전분기 30억원에서 이번 분기 25억원으로 17% 감소했으며, 에자이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는 전분기 26억원에서 이번 분기 30억원으로 11.9% 성장했다.

입센의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는 21억원에서 18억원으로 14.7%,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은 8억원에서 5억원으로 3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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