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젊은 당뇨병 환자 애로사항 청취 및 관련 단체·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박민수 2차관 주재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및 보호자와 관련 단체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1년 국회에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제정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젊은 당뇨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현행 관련 정부 정책 및 지원제도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34세 이하 당뇨병 환자 수는 2018년 6만7000여명에서 2020년 7만7000여명, 2022년 9만2000여명 순으로 연평균 8.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제정법률안’은 34세 이하 당뇨병 환자를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민수 2차관은 젊은 당뇨 환자와 가족이 겪고 있는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아·청년 당뇨병 관련 각계의 건의사항 및 제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정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하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과 지속 소통하면서 소아·청년 당뇨병 환자들과 가족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