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온(Haleon)’의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한국에서도 본격화된다.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올해 2분기부터 판매되는 모든 센소다인과 파로돈탁스 치약의 튜브 본체를 보다 재활용성이 높은 플라스틱 소재인 PBL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치약 튜브 본체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복합 소재인 ABL(Aluminum Barrier Laminated)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복합 플라스틱 화합물의 소재여서 재활용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 센소다인, 파로돈탁스에 적용되는 PBL(Plastic Barrier Laminated)은 재활용성이 높은 폴리에틸렌을 소재로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BL 소재는 유럽의 재활용성을 검증하는 기관인 RecyClass에서 ‘재활용 가능한 튜브(Recycle-Ready tubes)’로 인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Remove ▲Reduce ▲Re-use ▲Recycle의 ‘4R 전략’ 아래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10% 감축(2020년 대비)을 목표로 매년 지속적인 감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지난 2022년,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센소다인 칫솔’ 2종(컴플리트 프로텍션 칫솔, 리페어&프로텍트 칫솔)’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센트룸의 일부 유통 채널에서 사용되는 2차 포장재는 모두 종이로 적용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헤일리온 한국법인 신동우 대표는 “헤일리온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원료 공급부터 재활용성을 높이는 포장재 사용, 재생 에너지 사용 및 물 소비 감소, 플라스틱 감축 등 제품의 전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며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는 헤일리온의 비전은 인류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우리가 사는 지구의 건강도 함께 돌봐야 한다는 신념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일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0억 개의 치약 튜브를 모두 알루미늄 복합 소재 대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으로 변경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아쿠아후레쉬 제품에 이를 지속적으로 적용 중이며, 유럽에서는 PBL 적용 치약의 생산 수량이 2023년 누적 기준 5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헤일리온(Haleon)은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하겠다는 비전으로 GSK에서 완전히 분사하여 2022년 7월 새롭게 출범하였다. 센트룸·센소다인·테라플루·오트리빈 등 20여개의 세계적인 소비자 헬스케어 브랜드를 170개 국에서 판매하며 수 백만 명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제품 포장재 변경 및 준비 기간을 감안해 현 법인명(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을 당분간 유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