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신약 개발 사업 진흥을 위해 교육 및 홍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은 주목받는 미래 기술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어, 대형 제약사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신약 개발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신약 개발 산업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비교해 기술, R&D 비용, 시장 규모 등에서 모두 열세하기 때문에, 더욱 AI 기술을 활용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9년에 AI 신약개발 지원센터(KACID, 센터장 김우연)를 개소, AI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AI 신약개발 지원센터는 산업 개발에 필수적인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2년, AI 신약개발과 관련된 기초교육부터 실습교육까지 제공하는 KACID 플랫폼(LAIDD)을 오픈했다.
이를 활성화하고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 사업’ 운영기관을 3월 22일(수)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커리큘럼 개발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습교육까지 지원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주요 과업은 △AI 활용 신약개발 단계별 현장 수요 파악, △수요 기반 단계별 기초교육으로 필수 이론 교육 개발・운영,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에 활용되는 프로그램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기초교육 연계 심화교육인 실습교육 프로그램 및 표준 매뉴얼 개발, △AI 신약개발 분야 네트워크 구축·홍보이다.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2022년에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신규 56개 강좌, 200시간 이상)이 개발됐고, 온라인 교육 및 현장 중심 협력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총 366명 교육 수료)을 양성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AI 활용 신약개발 현장 수요를 제약바이오산업 가치사슬별로 파악해, 기초 교육부터 심화교육까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필요로 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며, 특히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하고자하는 초보자 또는 경험이 적은 연구자가 혼자 AI 활용 신약개발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