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위한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대기오염 현황 통계를 연계한 자료가 공개된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대기오염 현황 통계를 연계한 자료를 13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수준에 대한 국가 단위의 통계 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로, 매년 만1세 이상 약 1만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수집된 건강정보에 조사대상자 거주 지역의 대기오염과 기상 정보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제공되는 대기오염 정보(대기오염 DB)는 미세먼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6종의 대기오염물질과 기온, 습도, 일사량 등 7개 항목의 기상 상황에 대한 통계로 구성되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 5년 전까지의 대기오염 현황에 대한 정보를 노출 기간별(조사 당일, 1~14일 전, 1~6개월 전, 1~5년 전)로 제공한다.
이번 공개자료는 200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약 11만 명의 건강정보를 대기오염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한 자료로, 대기오염 DB 구축 및 연계 방법을 담은 설명자료와 함께 연구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대기오염 연계자료가 대기오염물질의 건강 영향 연구에 적극 활용되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영양조사 활용도 제고 및 건강 정책 근거 마련을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타 기관의 건강자료에 대한 연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