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폭염극복 행사'가 9월까지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재해구호 분야 민간 협약기업인 동아오츠카 및 구호 지원 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폭염 행동요령, 수분 섭취의 필요성 등 경각심 제고를 위해 ‘폭염극복 행사(캠페인)’을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때 이른 강한 폭염으로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온열질환자가 지난해(441명) 대비 1.8배 많은 794명이 발생하는 등 온열질환자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열사병 등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폭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물, 그늘, 휴식 등과 같은 행동 수칙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폭염의 위험성 및 행동 수칙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캠페인)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폭염 시 현장 근로자들의 수분 섭취 및 휴식을 강조하기 위해 ‘폭염방위대’라는 광고 영상을 제작해 송출한다. 영상은 최근 유튜브(Youtube) 등 젊은(MZ) 세대에서 인기가 있는 콘텐츠를 모방한(패러디) 것으로, 유쾌한 형식으로 전달력 있게 제작됐다.
광고는 행안부 및 동아오츠카 사회 관계망 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며, 전국 지자체 및 관계기관 등에서도 영상을 활용해 건설현장·농촌 등에서 송출될 수 있도록 전달 및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수분 섭취를 도울 수 있도록 행동요령 교육과 함께 물품(이온음료 2만여 점) 전달식도 진행한다. 특히,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온열질환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심폐소생술, 수분 섭취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안부-동아오츠카-대한적십자 3자 공동 진행으로 은행 및 관공서와 같은 전국 폭염 쉼터에 음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캠페인이 폭염이 심할 때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널리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민간 협약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폭염을 비롯한 호우, 태풍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