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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급류사고, 최근 4년간 5000건↑…소방청, 수난구조역량 강화

중앙119구조본부, 급류 등 특수환경 수난구조과정 운영

장마철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일가족이 휩쓸려 목숨을 잃는 등 매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하천과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건수 및 구조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18년 1만3480건이었던 사고(구조)건수는 2021년 1만8465건으로 5000여 건이 늘어났으며, 구조인원도 2018년 3996명에서 2021년 4926명으로 약 1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중앙119구조본부는 이러한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산악‧급류 사고에 대비해 ‘급류 등 수난구조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조대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 및 팀웍 향상을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구조대원 15명이 참여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 수리학과 강 읽기 등 급류에 관련된 이론교육과 함께 ▲급류환경에서의 수영 구조기법 ▲보트를 이용한 구조훈련과 더불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 훈련으로 현장 중심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헝가리 국제수난출동 등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과 해외 급류구조 강사과정인 미국 콜로라도 급류구조 교육기관(DRI)의 강사과정을 이수한 우수 교관을 배치해 체감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조인재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장마철 폭우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와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