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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확진자 급증에 폭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예방접종센터 대책 마련

운영시간 탄력운영, 냉방용품 지원
각각 24.4억원·22.1억원 특별교부세 지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검체채취 등 의료인력의 원활한 업무수행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임시선별검사소와 예방접종센터 폭염 대책이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로부터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현장 폭염대책’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제시된 임시선별검사소 폭염 대책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긴급히 설치돼 상대적으로 폭염 대비가 열악한 상황인 임시선별검사소에 지난 7월 초 운영방안이 마련돼 ▲간편복 권장 ▲휴식공간 마련 및 특정시간 업무량 집중 방지 ▲운영시간 탄력운영(오후 2∼4시 미운영) ▲그늘막·양산 비치 ▲냉방용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하절기 운영수칙을 통해 긴팔가운 4종세트(KF94동급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팔가운,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폭염 대비 사전점검을 위해 총 7회에 걸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별진료소의 66%, 임시선별검사소의 47%는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 검체채취 공간에는 냉방기(에어컨 등)가 대부분 설치돼 있고, 그늘막‧차양 등을 설치해 폭염에 대비한 대기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대기 인력이 증가하는 경우,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 설비된 컨테이너 공간을 설치하고,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제와 혼잡도 안내서비스(서울, 인천 기제공 중)를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청 폭염경보(33℃ 이상)가 발령하는 오후 시간대(오후 2~4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한편,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해 20일 현재 의료인력 총 934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산은 국비 122억 원과 특별교부세 94억 원을 지원했고, 지자체에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해 우선 집행한 예산 등 폭염대책비 24억 4000만원(특별교부세)을 추가로 지원했다.

전국 282개소 운영 중인 예방접종센터의 경우, 지난 5월 ‘여름철 폭염 등 재난 시 예방접종센터 운영·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으로 지자체와 행정안전부에서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실외 대기자를 위한 대형선풍기 및 얼음물·부채·냉스카프·양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외 대기장소 및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천막 등을 설치했으며, 정전되는 경우 백신 보관 냉동고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 재난부서 및 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합동 점검(2~3주 간격)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접종 예약시간을 분산해 특정 시간대 밀집을 방지하고, 폭염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접종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센터에는 20일 현재 의료인력 718명을 파견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 69명도 순차 지원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센터의 폭염피해 감소를 위한 시설설치와 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22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