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체르노빌 사고 영향에 대한 국제학회가 3월 23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됐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2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학회에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김종순 박사)의 정미선 선임연구원이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은 ‘체르노빌 방사선 영향에 관한 정보 DB 구축 및 역학연구 타당성 검토’라는 자체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미선 연구원은 해당 과제의 효율적인 수행과 체르노빌 영향에 대한 최신정보를 수집하기 이번 학회에 참석했다.
학회에서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건강 및 환경 영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들이 있었으며, 최근 발표된 UN 보고서에 대한 연구자들의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또한 발전소 정화작업 참여자와 오염지역 거주자에게 나타난 사회심리학적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 및 UN 등의 국제적 노력에 의한 체르노빌 사고 복구 지원 및 생조자 지원 현황도 소개됐다.
방사선보건연구원은 “이번 학회 참석을 통해 체르노빌 사고 영향에 대한 최근 정보를 확보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