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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인술, 인도네시아서 "최선 다해 진료"

의·병협 ‘민간 합동의료지원단’ 맹활약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를 비롯,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국립경찰병원, 한양대병원, 약사회, 간호사협회 등의  보건의료단체 및 정부기관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 협력해 구성한「해외재난 한국 민·관 합동의료지원단」이 현재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펴고 있다.
 
총 24명의 의료진 및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합동의료지원단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로 급파되어 반다아체 '마따이 난민촌'에서 난민치료와 함께 방역 및 예방작업, 정신치료, 재활진료, 거주지역 확보 등 광범위한 의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현재 하루에 약 300여명 꼴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일반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 각 전문 과목별로 전문적인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변영우 민·관 합동의료지원단장은 "인도네시아 의사회 및 현지 교민의 도움을 받아 환자들과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의사들의 정성어린 활동 덕분에 주민들에게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환 의료지원단원은 "현지 주민들이 한국 의사들이 최고라고 한다. 의료활동에 어려움도 많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가장 큰 힘"이라며 “갈수록 의료요청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의료지원단에는 소아과 전문의가 배치됨으로써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던 어린이 치료에 특히 주력하고 있으며 소아마비, 홍역, 장티푸스 등의 예방접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 의료진은 “이러한 의료진의 활발한 의료활동에도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등의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으며 수두환자 및 폐렴환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서울 아산병원 소속의 전문의,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 등 17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병협 3차 의료지원단」이 19일 오후 3시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KE627편을 통해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로 급파, ‘민·관 합동 의료지원단’에 합류해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