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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AI 발달 의료 패러다임 '예측 및 예방중심' 전환

AI기반 의료서비스 찬·반양론 존재 사회적 합의가 필요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의료·제약부문의 패러다임이 '치료중심'에서 '예측 및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제약부문의 인공지능 활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제약 부문은 AI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될 영역 중 하나로 평가했다.


AI는 방대한 분량의 의료 및 제약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 전문가, 과학자, 제약업체 등에 진단․치료․회복과 관련해 보다 깊고 풍부한 정보와 함께 통찰력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간의 질병은 1만여 가지이나, 특정 상황에서 의료진이 기억해 적용할 수 있는 질병 종류는 이보다 훨씬 적은 것이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AI를 활용할 경우 수백만 종에 달하는 의약품․유전자 샘플·혈액 데이터 등 자료가 환자 개개인의 정보와 결합, 진단 및 치료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반의 진단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찬반양론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찬성 측은 AI가 인간과 달리 판단 편향성이 없고 정보 제한성에도 구애받지 않아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의 안전이 제고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 측은 환자들이 증상을 표현하는 방식은 성격과 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표현이 모호한 경우도 많다며 인간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진단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 AI 기반의 서비스에 나서는 기업들은 전문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및 검증 과정을 강화하면서 의료기관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전략 수행이 바람직한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