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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엔브렐, 류마티스질환에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재확인

류마티스 질환에서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낮은 의료비용으로서 가치 확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국내 출시 13주년을 맞아 지난 3월 25일과 26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Beyon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류마티스 질환 영역에서 최초 출시된 엔브렐의 13주년을 기념하며, 그간 다양한 적응증에서 쌓아온 임상결과 및 실제 데이터를 통해 엔브렐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재조명하는 세션들로 진행됐다.


첫째 날은 한양의대 유대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 임상시험 및 Real World에서의 효과(성균관의대 차훈석 교수) ▲척추관절염의 장기 치료 최적화(경희의대 이상훈 교수) ▲소아특발성관절염의 자연경과와 생물학적제제 치료(연세의대 김동수 교수)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임상 시험과 실제 청구 데이터를 통해 엔브렐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발표한 차훈석 교수에 따르면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초기부터 확정된 환자까지 모든 스펙트럼에서 효과를 보였고 장기간 그 효과를 유지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에서 단일클론항체(mAb)제제 대비 엔브렐의 약물생존율이 높았으며, 여러 연구 및 분석 결과에서 엔브렐은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척추관절염 분야에서 엔브렐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상훈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엔브렐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인플릭시맙 대비 장기간 효과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결핵 발생률은 100,000인-년당 기준으로 인플릭시맙 540명, 아달리무맙 490명인데 반해 엔브렐은 0명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최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는데,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제제와 절대로 동일할 수 없다는 점, 20여 년간 안전성 데이터가 쌓인 오리지널제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임상 결과로 승인된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김동수 교수는 소아특발성관절염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소아는 성인 대비 감염 위험성이 높은데다 성장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엔브렐은 감염 위험성이 낮고, 종양 발생률도 일반 소아와 차이가 없었으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제제는 스테로이드 등의 다른 치료제 대비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조기부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엔브렐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국내 승인된 모든 에타너셉트 제제 중 현재까지 소아특발성관절염에 사용 가능한 유일한 치료제이며,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아특발성관절염 생물학적제제 중 가장 많은 범위에 사용되고 있다.


둘째 날은 국내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부담 및 치료 고려사항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충남의대 심승철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병 부담(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 ▲국내 척추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권고안(한양의대 최찬범 교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의경 교수는 세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경제적 부담 및 치료제 경제성 평가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의료비용뿐 아니라 근로 장애로 인한 간접비용도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생물학적제제 치료의 비용최소화 분석에서 항류마티스약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엔브렐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다른 생물학적제제에 비하여 가장 낮은 의료비용이 소요되는 대안이다”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실제로 엔브렐은 올해 2월부터 30% 가격 인하된 바 있다.


척추관절염의 다양한 치료법과 해외가이드라인도 함께 소개되었는데, 세션을 담당한 최찬범 교수는 과거 경험중심의학에서 현재는 근거중심의학으로 변하면서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가 가능해졌음을 강조하며,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을 마무리 지었다.


좌장을 맡은 심승철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엔브렐이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은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엔브렐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 경제성까지 전방위적으로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이원식 부사장은 “류마티스관절염 최초의 생물학적제제인 엔브렐은 지난 13년간 임상근거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해왔다”며 “심포지엄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처럼 엔브렐은 그간의 세월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내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환자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