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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연평균 8.6% 증가

보건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85.7% 차지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투자가 연평균 8.6%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장기영 연구원은 '2014년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1조 7423억원 투자해 연간 평균 2489억원을 투자했다. 2008년 1636억원에서 2014년 2678억원으로 연평균 8.6% 증가했다.


2010년과 2011년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단기간 예산이 급증했다. BT분야 투자 대비 비중은 8.6~12.1%로 약 10% 수준을 유지했다.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6480억), 미래창조과학부(4337억), 산업통상자원부(4118억) 순으로 높고, 3개 부처에 집중된 투자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7년간 총 6480억원(전체의 37.2%)으로 가장 많이 투자했고, 미래창조과학부(4337억원, 24.9%), 산업통상자원부(4118억원, 23.6%) 순으로 투자했다. 3개 부처의 투자 총액은 1조 4934억원으로 전체 투자의 85.7%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는 각각 연평균 14.7%, 11.8%, 11.2% 증가한 반면,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소(각각 –30.7%, -10.6%)했다.


부처별 BT투자 대비 신약개발 투자비중은 식품의약품안전처(31.0%), 보건복지부(28.2%), 산업통상자원부(7.9%), 미래창조과학부(7.4%) 순이었다.


2014년 2678억원 중 인프라 단계에 가장 많은 1072억원이 투자됐고,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순이었다.


비임상 476억원(17.8%),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 426억원(15.9%), 임상 388억원(14.5%), 타겟발굴 및 검증 164억원(6.1%) 순으로 투자됐다.


인프라 단계는 비임상 플랫폼에 377억원(30.8%)로 가장 많이 투자되었고,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216억원, 17.6%), 임상 플랫폼(152억원, 12.5%) 순으로 투자됐다.


임상 단계는 임상1상에 190억원으로 가장 많이 투자되었고, 임상2상(142억원, 36.6%), 임상3상(56억원, 14.4%) 순으로 투자됐다.


2014년 기준 의약품 종류별 투자 현황은 신약, 공통기반기술, 개량신약 순이었다. 신약 1200억원(44.8%)로 가장 많이 투자되었고, 공통기반기술 1018억원(38.0%), 기타 267억원(10.0%), 개량신약 183억원(6.8%), 바이오시밀러 11억원(0.4%) 순이었다.


의약품 종류별 투자 현황은 합성신약 542억원(45.2%), 바이오신약 468억원(39.0%), 천연물 신약 190억원(15.8%) 순이며 개량신약은 개량신약(합성) 96억원(52.2%), 바이오베터 88억원(47.8%) 순이었다.


2014년 기준 대상 질환별 투자 현황은 종양 대상 연구가 6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증, 당뇨, 혈관질환 등의 순이었다.


종양 631억원(248과제, 질환대상 신약개발 중 50.6%), 감염증 208억원(70과제, 질환대상 신약개발 중 16.7%), 당뇨 111억원(33과제, 질환대상 신약개발 중 8.9%), 혈관질환 98.9억원(32과제, 질환대상 신약개발 중 7.9%) 순으로 투자됐다.


장기영 연구원은 "신약개발은 단계에 따라 소요 비용 산정이 비교적 용이한 분야로 단계별 포트폴리오에 따라 재정소요 전망이 가능하며, 단계 및 주체 등이 포함된 다각적 포트폴리오 분석은 정부의 투자전략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