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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연평균 12.5% 성장률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시장 규모도 확대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규모가 2012년 1219억원에서 2015년 1737억원으로 연평균 1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DB대우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치매고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치매 및 운동장애 증상 치료 시장은 2014년 129억 달러에서 2020년 21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8.6% 증가하는 것이다. 성장은 연구개발 투자, 유병률 증가 등에 기인한다.

다만 임상3상 개발 실패, 엄격한 규제, 시간 소비적 약물 허가 과정 등이 시장의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

대표적인 치매 질환인 알츠하이머의 경우,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13년 49억 달러에서 2023년 133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환 변환 치료제 및 새로운 증상 완화제들이 출시되면서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 BACE1 저해제 허가 및 출시는 본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2012년 1219억원에서 2015년 1737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12.5% 성장한 것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처방되는 치료제는 인지기능개선제들로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ACEI)와 NMDA 수용체 길항제들이다.

ACEI에 속하는 약물들에는 도네피질(donepezil),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갈란타민(galantamine) 등이 있다. NMDA 수용체 길항제에는 메만틴(memantine)이 있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 인구는 지속 증가할 전망할 것으로 보여 치매치료제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치매 인구는 2015년 기준 64만8000명으로 추산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9.8% 이다.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치매 인구는 계속 증가해 2030년 12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050년에 27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동안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유병률은 각각 10.0%에서 15.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