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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R&D는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요소”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 ‘지속적인 투자가 성공의 원동력’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가 최근 다국적 제약사와 체결한 기술이전의 성과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R&D투자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순 대표는 19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미약품은 500여명의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억5000만불을 투자하고 있다"며 "R&D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인력변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R&D 투자가 좋은 결과의 원동력이었다"며 "1년만 투자를 중단해도 후보물질의 가치는 절반 이하로 하락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R&D 전략으로 바이오의약품, 화학의약품, 중단기 프로그램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외부에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아웃소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부터 연구 프로그램을 특정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 경험과 외부의 이노베이션을 잘 조화해서 R&D 가능성을 키워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미약품은 국내용 신약은 처음부터 타깃으로 삼지를 않았다"며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후보물질을 골라서 개발단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R&D는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내부 연구 인력이 후보물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도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약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임상을 하는데 내부의 전문인력이 부족해서 CRO 관리를 하지 못했다"며 "이로인해 계획보다 글로벌 임상이 늦어지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여러가지 재능을 갖춘 사람을 지속적으로 영입했다"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에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중점적으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확한 개발 방향을 잡기위해서 해외 석학을 중심으로 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즈니스 미팅과 국제학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해서 해외 파트너 등과 꾸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제 학회에서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며 "국제학회에서 임상데이터를 발표하게 되면 파트너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수한 후보물질과 좋은 임상데이터만 있으면 얼마든지 제값을 받고 기술이전을 할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제약산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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