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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퀀텀 프로젝트 기술수출 증권가 호평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입지 구축 평가





한미약품의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에 대해 증권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산업을 넘어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입지를 구축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 곳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당뇨병 치료제의 신약 가치를 3조 7380억원(주당 36만5361원)으로 산정한다"며 "글로벌 GLP-1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12년 18억 달러에서 2018년 66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출시될 2020년 글로벌 GLP-1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90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현재 295억 달러인 글로벌 인슐린 시장은 HM12470이 출시될 2022년에는 465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7 월까지 2가지 대형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을 성사시켰고, 이번에 계약금 약 5000억원 규모의 당뇨병신약 퀀텀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게 기술수출함에 따라 세계적인 신약개발사로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대형 글로벌신약 개발에 대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어 추가적인 기업가치를 창출할 여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기술수출 반영한 3가지 Quantum Project Total 신약가치는 3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확인되지 않으나 앞서 기술수출된 두 가지 과제와 유사하게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 기술수출 배분율 3:7로 가정시 한미약품 기업가치 귀속 시가총액은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사노피는 LAPS 당뇨 치료제를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시킬 수 있는 마케팅 파트너라고 판단된다"며 "게다가 계약 규모 자체도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LAPS 당뇨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기존의 4조2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사노피라는 최고의 마케팅 파트너로 인해 LAPS 당뇨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고 계약 규모가 기존 가정(10억불) 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판단한다"며 "당장 현금 유입이 가능한 계약금 4억 유로를 활용해 더 많은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고 확연하게 달라진 위상으로 인해 더 좋은 조건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적인 L/O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큰 임상 프로젝트를 대부분 기술수출했다"며 "향후 임상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으로 연구개발비용의 감소 및 영엽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뛰어난 기술력과, 협상력으로 기술수출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 낸 회사는 한미약품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더 기대를 걸어 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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