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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DDF 지원과제, 11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바이오니아, 특발성폐섬유화증 후보물질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은 1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과를 내며, 지원과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23일 사업단에 따르면 2014년 2월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의 ‘나노입자 RNAi 치료제 원천기술(SAMiRNA)을 이용한 특발성폐섬유화증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 과제가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으로 기술이전 되었다.

글로벌데이터에서 2013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 19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기술이전은 바이오니아가 보유한 SAMiRNA 원천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및 특발성폐섬유화증, 피부질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것으로, 기술이전 규모는 초기 기술이전료 및 정액기술료 110억원이며, 제품화 시 경상기술료와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시 유한양행과 수익을 배분한다.

SAMiRNA 기술은 식약처 인증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의 독성시험을 통해 물질의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전신 투여 및 국소투여가 가능하여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가 용이하며, 단일분자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

더불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병용치료 및 콤보 치료에 따른 환자의 비용 부담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단은 해외 2건을 포함해 총 11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정액 기술이전 금액만 417억 원에 달한다.

기술이전 체결을 통해 바이오니아는 향후 전임상 및 임상시험 수행을 위하여 새미알앤에이(SAMiRNA)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들을 유한양행에 공급하고, 유한양행은 신약개발 및 비임상/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2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한 후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의미있는 성과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본 기술이전 성과는 기초단계의 연구 성과가 사장되거나 지체되지 않고 신약개발의 다음 단계로 연결된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개발 전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사업단은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국내 신약개발 전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총 272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78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및 개발단계에서 11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R&D에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다.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 된 포트폴리오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기능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선제적 과제발굴, 해외 우수 물질 발굴, 적극적인 라이센싱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 지원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