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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원외처방 조제액 메르스 이전으로 회복

8월 7954억원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최저점 통과 분석

메르스 사태로 인해 환자들이 병의원 방문을 하지 않아 감소했던 원외처방조제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9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p 증가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은 25.1%로 지난달에 비해 0.08%p 줄었고, 외자 상위 10개 제약사는 23.6%로 역시 지난달에 비해 0.3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형 제약사는 51.4%로 0.41%p 늘어났다.

KTB 투자증권에 따르면,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증가한 곳은 한미약품(1.5%), 종근당(6.3%), 유한양행(6.4%), 삼진제약(8.7%) 등이다. 반면 동아ST(-11.5%), 대웅제약(-3.8%)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8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코프로모션 품목 중 자누메트(+19%)와 세비카(+6%)의 연간 처방액 증가한 반면 바이토린(-2%), 자누비아(-4%) 처방 감소가 지속됐다.

약가인하 영향 지속되며 넥시움 처방조제액 연간 -46% 줄어들었으며 기존 주력 제품인 알비스, 올메텍+올메텍플러스 처방조제액 연간 -21%, -27%로 부진이 지속됐다.

동아ST의 8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지난 7월25일 약가가 30% 인하된 스티렌 연간 처방액 -40% 줄어들었다. 약가인하 이전 처방액 감소율 -20~30% 비교시 우려보다는 처방액 역신장 폭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플라비톨(-4%), 리피논(-10%), 오팔몬(-9%) 등 처방 상위 품목 처방액 모두 감소했다. GSK 코프로모션 품목(헵세라, 제픽스, 아보다트, 박사르, 아바미스, 세레타이드) 8월 합산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기비 7% 감소로 7월 대비 역신장 폭이 소폭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8월 처방조제액 전년동기 대비 2% 신장했다. 넥시움 제네릭 출시 영향에도 에소메졸 처방액은 신장세가 유지됐다. 8월에도 에소메졸 처방액 연평균 9% 증가했다.

아모잘탄(-8%), 아모디핀(-12%), 뉴바스트(+토바스트)(-7%) 처방액 역신장이 지속됐다. 지난해 초 출시한 로벨리토 8월 처방액은 11억으로 7월과 유사했으며 8월까지 연간 누적 처방액 73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8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코프로모션 품목 제외 기준 처방액 연평균 -3%로 하락 폭이 전월과 동일했다.

코프로모션 대형 품목 트라젠타, 비리어드 처방액 증가세가 지속됐다. 트라젠타, 비리어드 8월 처방액 각각 5%, 37% 신장했다. 출시 5년차 품목인 트윈스타 처방액은 -6%로 역신장세를 보였다.

종근당의 8월 처방조제액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기존 주력 품목 중 딜라트렌, 텔미누보, 이모튼 처방이 증가했으며 8월 처방액은 각각 +8%, +21%, +17%로 전월비 신장 폭이 확대됐다.

고혈압치료제 주력 품목인 칸데모어, 살로탄 처방액은 각각 -9%, -10%로 역신장이 지속됐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자체개발 신약 듀비에 8월 처방액 10억으로 연평균 46%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출시한 쎄레브렉스 제네릭 콕스비토의 8월 처방액은 2억6000만원으로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던 6월과 7월 이전 평균치 수준으로 정상화됐다"며 "전체 처방제조액 기준으로 1분기 -2.9%에서 7월과 8월 합산 처방조제액이 -0.4$로 1분기 -0.5%까지 회복돼 처방실적은 최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