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지구촌 대참사지서 한인인술 불타오른다”

서울시의료지원단, 하루 12시간 강행군도 불사

지난 11일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급파된 서울시 의료지원단 2진이 지난 12일 반다아체 지역 육군병원에 무사히 도착, 1진과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특히, 첫날인 13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이 넘는 강행군으로 응급환자 71명, 외래 30명, 수술 15례 등 총 116명의 환자를 진료, 한국의 인술을 현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서울시 의료지원단 2진 21명은 지난 13일 새벽에 반다아체에 도착, 곧바로 캠프를 설치하고 오전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반다아체 지역은 지진피해가 20일을 넘어서고 있지만 시체발굴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지역이 태반이며이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또 설사 및 폐렴, 피부질환 등 감염성 환자들도 지속적으로 증가, 전염병의 확산 움직임마저 보이는 등 의료 및 구호활동에 상당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료지원단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의료활동을 통해 하루 수술 20례 등 매일 환자 120여명을 돌보고 있으며 앞으로 일주일간의 체류기간 동안 약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안철민 단장은 “비록 현지 생각보다 열악하지만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다시 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지원단 2진은 다음과 같다.  
 
*단장=안철민(내과) *서울시의사회=최문성(외과·성북구의사회 총무이사) 성승용(정형외과·영동세브란스병원) 김영(내과·영동세브란스병원) 우두현(내과·경희의료원) 최현림(가정의학과·경희의료원) 최천필(피부과·경희의료원) 강봉훈(의사신문) *서울시보건과=최영길(행정) 오광환(행정) 정지애(약사) *서울의료원=윤수진(내과) 김희정(행정) *서울시간호사회=이두선(서초구 보건소) 김은숙(송파구 보건소) 조은희(순천향대병원) 신해영(중앙대 용산병원) 강혜영·최효정(우리들병원) 이정희(경희대병원) 고덕순(서울시간호사회).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