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서울시醫 “MBC, 선정적·반인륜적” 맹비난

박한성 회장, 강력 반발·보완조치 강구 촉구  

최근 사회적인 논란과 함께 의료계로 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환자는 마루타’편과 관련, 서울특별시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이같은 보도행태는 의사가 한 행위의 잘잘못에 앞서 의사의 인격을 짓밟은 것은 물론 반인륜적인 행위로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은 “이번 MBC 2580의 보도행태는 일부러 조작해낸 조작보도물에 가깝다”고 비판하고 “의사의 잘잘못에 앞서 환자 모습의 적나라한 노출 등 선정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성스러운 진료실을 오염시켜 놓은 것은 물론 환자의 기본적인 권리와 함께 의사의 소중한 진료권을 망쳐놓은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고 규정했다.
 
박 회장은 또 “이번 MBC 2580의 보도행태는 국민의 알권리를 떠나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보도태도로써 서울시의사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설사 중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같은 선정적이고 반인륜적인 보도행태를 보일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 “이번 사안 자체가 잠입취재에다 선정적이고 반인륜적인 장면을 내보낼 정도로 중차대한 사안이었냐”고 반문하고 “이같은 보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한성 회장은 “이와 같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전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취재보도 이전에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의사단체 차원의 정보력 확립을 비롯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사단체의 첨단 의료기기 사용법 교육 실시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 그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의료계내의 자율 정화운동 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