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의 꿈·행복’ 주제로 비전 탐색

제53회 종합학술대회 성료…미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섹션마련

임상병리사가 지식과 경험을 갖춘 검증된 임상검사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이에 필요한 학술, 교육, 정책적 노력과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장이 열렸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양만길)는 지난 5월 29~30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제 53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임상검사과학회가 주관하고 협회 중앙회와 경기도임상병리사회(회장 김대중)가 주최, 경기MICE뷰로(경기관광공사)가 후원했다.

학술대회 슬로건은 ‘임상병리사의 꿈, 임상병리사의 행복, 시작되는 2015’이다. 협회는 최근 보건의료산업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신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추세를 반영하여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협회 측은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해외 참가자, 정부 관계자, 임상의,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등이 동참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내용을 보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각국 임상병리사의 활동영역 및 국내 임상병리사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 △의료기기 품질책임자로서의 임상병리사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정책심포지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김학진 행정사무관의 특강 △중소병의원 근무회원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중소병의원 특별세션에서 임상병리사의 성장과 발전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한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양만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신입 임상병리사들에게는 ‘기회’, 기존 임상병리사들에게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규범과 관습 혹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임상병리사 회원들이 청운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항상 한발 앞서서 행동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ASCP(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y) Executive Committee, C.E.O. 직을 맡고 있는 E. Blair Holladay (SCT, PhD.)의 특강에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및 해외취업 과정에서 유용한 ASCPi에 대해 뜨거워진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감염관리 전문인력으로서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유행과 맞물려, 임상검체를 취급, 배양하고 판독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등이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제 53회 종합학술대회 학술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됐다.

▶한국애보트 학술상: 이동범 (적십자의료원 소속) ▶이원의료재단 학술상: 박재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속) ▶한국로슈진단 학술상: 박상구 (서울삼성병원 소속) ▶지멘스 헬스케어 다이어그노스틱스 학술상: 임채이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소속) ▶비오메리으코리아 학술상: 안병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씨젠의료재단 학술상: 최승구 (신한대학교 소속) ▶한독 학술상: 양병선 (진주보건대학교 소속) ▶서울의과학연구소 SCL 학술상: 최연일 (인하대학교병원 소속) ▶시스멕스코리아 학술상: 박점기 (대전보훈병원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