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월 말부터는 폴리오백신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일부지역은 2월 말까지 부족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국민들에게 가급적 2월 이후로 접종시기를 미룰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말 올해 초 폴리오(소아마비)백신의 일시적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을 경고하고, 폴리오 백신 3차 접종시기를 2월 이후로 늦추어 접종 수요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또 이달 말부터 2월 초까지 IPV(주사용 폴리오사백신) 약14만도스가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고, 3월에는 약 30만도스 이상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폴리오 백신 공급부족 상황은 2월중순부터는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질병관리 본부는 전망했다.
다만, 지역별・기관별 수급 격차가 있어 전국적인 전망과 개별 보건소 및 병・의원의 상황은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하며, 2월말까지 일부 지역의 경우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내소·원자 접종 차질이 발생, 일반 국민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2월말까지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접종시기를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