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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해 바이오기업 M&A 더욱 활성화 전망

신 성장동력 확보 절실 및 대형사 100억불 이상 현금 확보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의 충분한 자금 확보와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기회 부여로 인해 올해도 바이오 기업의 M&A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KDB대우증권 송홍익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증가와 M&A 활성화로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제약 기업간 수십조원 규모의 M&A가 잇따라 성사되면서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영국 샤이어-미국 NPS(50억불)를 시작으로 2월 미국 화이자-호스피라(168억불), 캐나다 밸리언트-미국 샐릭스(116억불), 3월에는 애브비-파마시클릭스(210억불) 등 빅딜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 기업간 M&A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과 존스앤존슨, 머크, 노바티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주요 기업들이 100억불 이상의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작년에 FDA 바이오신약 허가를 신청한 건수는 11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최근 FDA는 노바티스의 복제약 부문 자회사인 산도스의 ‘작시오(Zarxio)’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를 처음으로 승인했다"며 "결국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 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매출총이익률은 83.0%, 영업이익률은 48.4% 수준으로 매우 높다"며 "올해도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45% 이상으로 높다는 점은 기술 장벽을 기반으로 사실상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