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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연임 성공

"취임 즉시 불용재고약 반품 추진하겠다" 피력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이끌어갈 제34대 회장에 황치엽 후보자가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황치엽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제31대, 제33대 회장에 이어 3번째 회장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0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4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제34대 회장 선거는 488명의 선거인단 중 382명이 투표에 참여해 78%의 투표율을 보였다.

황치엽 후보는 231표를 획득해 151표 획득에 그친 이한우 후보를 제치고 제34대 회장에 당선됐다.

황치엽 후보는 공약발표를 통해 "지난 3년전에 이 자리에서 창고 규제 완화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며 "회무를 보면서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했으나 부족한 것도 많았고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상정된 창고 규제 완화는 해결됐으나 병원 대금결제 단축법안 등이 마무리되지 못해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회원사 고통이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황 후보는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물론 저마진 구조를 개선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마진 협상을 번복하려는 GSK, 개선 요구를 묵살하는 화이자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소 소홀했던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불용재고약 반품을 취임 즉시 실시하겠다"며 "갈수록 증가하는 도도매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도매는 최소관리비용을 제외하고는 중소도매와 함께 마진을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앞으로 3년은 향후 30년을 위한 준비단계로 사느냐 죽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생존의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 회무를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협회를 위해 마지막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치엽 후보 당선 소감을 통해 "의약품 유통업계 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추진하고 있던 회무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추진해달라는 회원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끝까지 경선을 해 준 이한우 후보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