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융합연구 연구과제 연평균 36.2% 증가

78.9%가 대학이 주도…기초 연구단계에 많이 투자

HT융합연구과제 수가 연평균 36.2%씩 증가해 HT 분야 전체 과제수 증가율인 15.9%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HT융합연구과제의 연구비 규모가 연평균 23.9%씩 증가해 전체 국가 R&D 연구비 증가율 7.8%를 크게 상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경주·정명진 연구원은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HT융합연구과제 특성 분석 및 주요 키워드 도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HT융합연구과제는 2010년 1012건에서 2011년 1121건, 2012년 1878건 등으로 연평균 36.2%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에서 2012년동안 HT융합연구과제 연구비의 경우 2010년 2684억원에서 2011년 3185억원, 2012년 3950억원으로 연평균 21.3%씩 증가하고 있어 HT분야 전체과제 연구비 증가율인 12.8%보다 8.5% 높았다.

2010년에서 2012년 3개년 동안 여러 연구 수행 주체 중에서 '대학'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융합연구과제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HT분야 전체 과제 수가 연평균 15.9%씩 증가하는데 반해 HT융합연구과제는 2배가 훨씬 넘는 40.9%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융합연구과제의 연구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HT분야 전체 과제 연구비가 연평균 14.7%씩 증가하는데 반해 HT융합연구과제는 2배가 넘는 31.8%씩 증가했다.

'출연연구소'도 전체 과제 연구비가 정체 중임에도 HT융합연구에 대한 연구비 규모가 6.0%씩 증가했다.

융합연구과제는 대학이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으며 HT분야는 78.9%, 타 분야는 64.8%였다. 연구비 기준으로 보면 HT융합연구 분야는 대학이 49.5%를, 타 분야 융합연구는 출연연구소가 35.3%로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다.

HT융합과제의 경우 기초연구단계의 연구과제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개발연구단계의 연구과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기초연구단계'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HT융합연구과제의 경우 44.2%∼49.8%인 것에 비해 타 분야 융합연구과제는 30.6%∼33.7%로 분석되어 HT융합연구과제가 기초연구단계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발연구단계'에서는 타 분야 융합연구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42.9%∼46.6%로 HT분야 융합연구가 27.2%∼28.9%인 것으로 볼 때 HT융합연구가 '개발연구단계'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