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시장 강자인 ‘자누비아’가 지난해 처음 처방액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 처방액 1000억 돌파는 ‘바라크루드’에 이어 자누비아가 두 번째 기록이다.자누비아처럼 국내사가 마케팅을 맡고 있는 제품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대웅제약은 자누비아 외에도 ‘세비카’, ‘바이토린’을 꾸준히 성장시켰고, 유한양행이 대형품목으로 육성시킨 ‘트윈스타’, ‘트라젠타’도 처방액이 크게 증가했다.반면 지난해 특허만료된 ‘엑스포지’, ‘올메텍’은 부진했으며, 개량신약 출시 영향을 받은 ‘스티렌’도 실적이 200억원가량 대폭 감소했다. 메디포뉴스가 주요 질환군별 대표 품목의 2013년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한 품목은 1586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라크루드’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라크루드는 경쟁품목인 ‘비리어드’ 출시로 전년도에 비해서는 처방액이 7.5% 감소했다.비리어드는 출시 후 꾸준히 처방액이 늘면서 시장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로써 비리어드는 발매 첫 해 4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상위품목들이 고른 성장을 보인 당뇨병치료제는 DPP-4계열간 싸움이 치열하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자누비아는 복합제 ‘자누메트’가 성장을
제약 단체장들이 종합병원의 강압적 저가납품 요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김진호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회장과 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월부터 재시행될 예정인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제)과 관련, 당초 우려했던대로 종합병원 대부분이 과도한 저가납품 요구를 하고 있다며 병원들의 자제와 정부의 적절한 행정지도를 촉구했다. 제약협회와 KRPIA는 대한병원협회 방문과 회장단 면담 등 이같은 비정상적인 양상을 바로잡을수있도록 다양한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 단체장은 2월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을 앞두고 대다수 종합병원이 제약회사나 도매상들에게 전년대비 20~30%(일부 60%까지) 저렴한 가격의 견적서 제출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력한 구매권이 있어 이미 갑의 위치에 있는 종합병원에 ‘저가구매 인센티브’라는 또다른 슈퍼갑의 지위가 부여됨으로써 원내시장 보험약 가격은 병원의 일방적, 강압적 횡포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양 단체장은 병원협회와 각 병원들은 과도한
근화제약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에서 의약품허가신청이 이뤄진 제네릭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소유권을 미화 4,700만불에 인수키로 결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인수 대상 의약품은 아편양 제제 의존성을 치료하는 ‘부프레노르핀/날록손 설하 필름제’와 염증성 대장질환 치료제인 경구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 제제 ‘ALV-21’이다.두 제품은 2013년 미국 알보젠파인브룩(Alvogen Pine Brook)사가 허가 신청했다. 근화제약은 인수한 두 제품을 국내 개량 신약으로 등록할 예정이며, 미국 상용화 이후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미국 내 아편양 제제 의존성 치료제 시장은 2013년 약 13억불에 달하고 있다. 근화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두 제품은 진입장벽이 높아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견된다”고 설명했다.근화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매출을 다각화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17일 캐나다 보건복지부(Health Canada)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인플릭시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유럽과는 달리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보수적인 북미 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가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캐나다 규제당국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판매 허가는 2009년 1세대 바이오시밀러인 산도즈의 ‘옴니트로프(Omnitorpe)’ 이후 두번째다.캐나다 제약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세계 9위에 달하며, 항체의약품 처방이 매우 활성화된 나라로 알려져 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 2012년 5500억원가량 판매됐으며, 캐나다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는 의약품 중 복제약의 시장침투율이 57.6%로 복제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램시마가 발매되면 상대적으로 빠른 시장침투가 기대된다.이번 캐나다에서의 판매 허가는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캐나다는 미국과 거의 동일한 생활권으로 의료서비스의 교류도 활발하다. 캐나다 시장에서 램시마가 좋은 판매성적을 올린다면 미국 진출 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제약산업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CKD-SNU Pharm MBA' 2기 과정을 실시한다.종근당은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CKD-SNU Pharm MBA' 2기 과정의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종근당 김정우 부회장과 서울대 김병도 경영대학장 및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CKD-SNU Pharm MBA' 과정은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39명이 참가해 2월부터 약 6개월간 실시되며,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진행을 맡아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2기 과정은 재무회계, 마케팅전략, 인사조직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핵심과정 외에 '생명공학과 미래기술',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산업에 관련된 과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팀별 지도교수와 함께 제약산업의 현안과 그에 대한 전략을 연구, 발표하는 '액션러닝' 과정을 도입해 교육생들이 경영 이론과 제약산업 실무를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근당은 참가자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직원들을 선정해 포상할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한미약품이 11월에 이어 12월 처방실적에서도 선두자리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국내사 대부분이 실적 하락한 가운데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선두를 내준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실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미약품이 올해도 1위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된다.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12월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7618억원으로 전년 7336억원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의 처방액은 2.6% 증가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품목 가운데는 ‘에소메졸’이 36.7% 증가한 16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가장 선전했으며, ‘아모잘탄’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낙소졸’이 출시 첫 달 5억원에 이어 12월에는 8억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모습이다. 낙소졸의 성장은 올해 한미약품의 처방의약품 부문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웅제약은 특허만료, 약가인하 등의 영향에 따른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총 처방액은 31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 감소했다.주요품목을 살펴보면, 특허만료된 ‘올메텍’과 ‘올메텍 플러스’는 각각 31.2%, 40.1% 감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제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 제품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허쥬마를 ‘전이성 유방암과 조기 유방암 그리고 전이성 위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해당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판매 가능해진다.특히 이번 허쥬마의 판매허가 승인은 중증질환인 항암제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영역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세계 최초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승인이기 때문이다. 허쥬마는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HER2의 기능을 억제하여, HER2가 과발현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표적치료제 trastuzumab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이에 따라 유방암치료제인 허쥬마는 연간 63억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국내시장의 규모는 대략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마무리한 회사가 아직은 없기 때문에 셀트리온은 당분간 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셀트리온은 ‘허쥬마’의 개발을
애보트는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에버롤리무스 방출 스텐트 시스템인 ‘자이언스 엑스페디션’을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이언스 엑스페디션’은 풍부한 임상 결과를 가지고 있는 자이언스 약물방출 스텐트 제품군의 하나로, 새로운 스텐트 카테터를 적용해 특히 복합적인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혈관성형술 시,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통과해 의료진이 보다 쉽고 빠르게 혈관의 병변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준다.‘자이언스 엑스페디션’은 향상된 전달성과 자이언스만의 3.25mm 직경을 포함, 업계에서 가장 폭 넓은 스텐트 사이즈 매트릭스를 제공해, 환자의 혈관 크기에 맞춘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치료에 있어, 국내 의료진들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애보트 바스큘러 사업부 박동택 대표는 “자이언스 엑스페디션의 국내 출시를 통해, 국내 중재 시술 전문의들에게 탄탄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온 자이언스 약물 방출 스텐트 시스템만의 장점에 기반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자이언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제약산업의 대표적 강소국가인 스위스를 공식 방문한다. 제약업계를 대표해 약업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사절단에 포함된 이 회장은 양국 경제인포럼의 주제 발표와 국제제약단체 방문 등 2014년 제약외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우리나라와 스위스의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스위스 경제인포럼에서 ‘한-스위스 제약산업 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이 회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양국이 글로벌 R&D센터를 설치,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마케팅에서도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자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스위스는 2012년 전세계 제약기업들의 판매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노바티스를 비롯해 로슈와 사노피 등 세계적인 제약기업들의 발전이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하면서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있는 제약 선진국이다. 이 회장은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참석후 제네바로 이동, IFPMA(국제제약단체연맹)을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WHO(세계보건기구)도 방문해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와 상호협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
한국로슈는 마이크 크라익턴(Mike Crichton)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 크라익턴 신임 사장은 2003년 로슈그룹에 입사해 스위스 본사에서 항암제의 전세계 마케팅 총괄 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왔다. 최근에는 2011년 10월부터 2년간 로슈 인도네시아 사장을 역임하며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로슈그룹에 합류하기 전에는 세르비에, 노바티스에서 근무했으며 제약업계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마이크 크라익턴 사장은 캐나다 국적으로 캐나다 비숍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마이크 크라익턴 사장은 “앞으로 한국의 보건의료전문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로슈의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한국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한국로슈가 한국사회의 신뢰받는 기업 시민으로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부임해 한국로슈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스벤 피터슨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의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 받아 2013년 10월 1일부로 로슈 호주 지사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국내 및 글로벌 영업, 특허와 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 150여명을 선발하는 2014년 상반기 정기공채를 실시한다. 지난 13일부터 모집에 들어간 이번 공채는 24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연수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공채에서 투명하고 건전한 의약품 영업환경을 선도해 나갈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국내 영업사원과, 해외 의약품 시장 개척을 담당할 글로벌 인재, 차세대 신약개발에 도전할 우수 연구인력을 대폭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신약 개발을 주도해 나갈 전문의, 의대 졸업생 등 의사 출신 지원자들을 적극 모집하며, 약사 출신 지원자들은 전 부문에 걸쳐 우대한다. 또 경력직의 경우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하는 등 전문성이 확보된 인재 선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입사지원은 해당 기일(13일~24일)까지 한미약품 홈페이지(www.hanmi.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미약품 박노석 이사(인사팀)는 “한미약품 조직문화에 깃든 창조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며 “의사·약사 및 우수 경력자에 대해서도 최고 수준 대우를 통해 적
JW중외신약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JW홀딩스 자회사인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체중감량 보조제인 ‘제이메이드정’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제이메이드정은 천연 식이섬유인 '알긴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다이어트 제품으로 음식물 섭취 감소를 통해 체중감량을 도와주는 의약품이다.알긴산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존재하는 다당류 천연 식이섬유로 위에서 부피가 팽창해 포만감을 증가시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특히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이기 때문에 금식 등 일반적인 다이어트 진행시 나타날 수 있는 변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신약은 제이메이드정 외에도 금년 중에 2종의 비만치료제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JW중외신약 관계자는 “제이메이드정을 복용하면 평소보다 적은 식사량으로도 자연스럽게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효율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며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메이드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일 3회 2정씩 식전에 복용하면 된
시장형 실거래가제의 보험약가 절감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의료공급자의 보고에 의존하기 보다, 정책당국이 실거래가를 직접 조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또 현재와 같이 약가 통제에 집중된 약품비 관리 정책은 제약기업의 저항이 크고 한계가 있는 만큼, 연간 총약품비 지출 규모 목표를 합의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의약품정책연구센터장은 최근 발표한 ‘보험약가 지불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센터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제에 대해 실거래가 파악을 위한 정책당국의 노력이 미흡하고, 실제 거래가격을 신고할 경제적 동기가 없는 요양기관의 자발적 신고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2월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재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의 최소화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이를 위해 박 센터장은 실거래가 신고에 의한 약가조정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실거래가 파악 역량을 강화해 시장 가격이 보험약가에 즉각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실거래가 파악을 요양기관의 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정책당국이 현장조사 및 표적조사 등 다양한 조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와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14일 통일 시대의 기반 구축을 위해 의료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준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동 대한병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 “통일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들을 의료차원에서 검토하고 미리 대처하겠다는 김윤수 병원협회장의 뜻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우리 제약업계도 적극 동참해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협회에서 그간 북한 주민들에 대한 구호의약품 지원이나 유행성 계절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병원협회와 함께 치료는 물론 질병의 예방적 조치에도 도움되는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통일에 대비한 구체적인 의료지원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세부 계획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회장은 병원협회측이 수가 현실화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 건강보험은‘저부담 저급여’의 기조에서 출발, 급여 측면에서 보장성 확대는 계속돼왔지만 의료계와 병원계, 제약업계 등 공급자들에겐 저수가와 연이은 약가인하 등 과도한 희생만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제
보건의료투자대책이 정부가 의료의 공공적 기능을 포기하고 기업과 시장에 맡기는 전면적 의료민영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전면확대하고 이를 영리자회사로 허용하며, 의료법인의 인수합병을 허용하고, 법인약국을 영리법인으로 허용하는 것이 보건의료투자대책의 주요내용이다.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박근혜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 이번 대책이 전면적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는 조치라고 내다봤다.우 위원장에 따르면 병원의 부대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영리자회사를 허용하는 것은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에 대한 외부 수익배당을 허용해 사실상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이고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것은 체인형 기업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영리법인 약국은 기업형 체인약국을 만들 수 있는 조치이며 추후 일반 영리법인 약국 도입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우 위원장은 “영리병원 허용, 영리약국 허용, 원격진료 허용, 신의료기술 및 신약평가생략 및 간소화 등은 병원 및 대기업에게는 새로운 투자처를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투자활성화 대책이지만 환자와 국민들에게는 서비스 질이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없이 의료비 상승만 초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