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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의료정보 접근성 확대한다

총 12종 113개 항목의 상세 정보 확인 가능해진다

의료정보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가 본격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개인 의료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가동으로 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의 동의하에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과거의 진료·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은 물론 진단검사·수술내역 등의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본가동 전 245개소 의료기관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해 그 안정성·효용성 등의 점검을 거쳤으며, 이번 본가동에는 의료데이터 제공기관과 제공 데이터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유한 예방접종 이력과 건강검진·진료·투약 이력에 한해서 볼 수 있었다면 이번 본가동으로 확대된 860개소의 의료기관의 진단·약물처방 내역과 진단‧병리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는 본가동 전 사용자 테스트 차원에서 병원 현장을 방문해 일반국민 966명을 대상으로 실사용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효용성 검증을 위해 2주간 사용해본 뒤 온라인 무기명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각각 ▲‘다른 병의원으로 이동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91.7% ▲‘‘평소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4.5%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9.0% 등으로 분석되면서 국민들에게 그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외에도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이미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 중인 경우는 업데이트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버전의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www.myhealthway.go.kr)에서도 ‘나의건강기록 앱’의 이용방법과 소개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제공받은 의료데이터에 대한 조회·저장·공유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저장하는 플랫폼이 아닌 중계플랫폼으로, 본인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저장 또는 해킹 등에 의한 개인 의료정보 유출에 대비해 국가 최고의 보안관제인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보안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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