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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복지부, 제7차 보건의료용어 표준 고시 개정

국제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 기반 암 5종 표준용어 개발·고시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가 수정·보완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보건의료용어 표준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7차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를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의료용어표준은 의료기관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의료용어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념화(대표어·동의어)하는 용어체계로서 2014년 9월 이후 매년 개정·고시되고 있으며, 진료기록 작성에 필요한 질병, 수술, 검사, 방사선, 치과, 보건 등 보건의료분야 용어 외에도 진료용 그림 및 문진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는 용어 코드를 신규 생성·변경·삭제하고 국가건강검진 문진표 구조화와 함께 국제 보건의료용어표준체계(SNOMED CT) 기반 암 5종(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대한 표준용어를 처음으로 개발해 고시했다.

‘SNOMED CT(Systematized Nomenclature Of Medicine Clinical Terms)’는 국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임상용어 표준체계로, 지난 2020년 8월부터 보건복지부가 SNOMED CT 라이센스를 구매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관 및 연구자 등이 무료 사용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한국 보건의료용어 표준체계의 경우 신규 진단용어 267개가 생성됐으며, 2만8623개 용어가 변경되고, 247개의 용어는 삭제됐다.

이어 국제표준 기반 암 5종(유방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1만352건의 표준참조 용어를 개발해 고시했으며, 영유아건강검진 8종과 생애전환검진 평가도구 2종(인지기능장애, 정신건강검사) 등 국가건강검진 문진표 및 평가도구 10종 562건을 구조화 및 코드화했다.

이번 보건의료용어표준 개정은 국제적 추세에 따라 한국형 보건의료용어표준(KOSTOM) 중심에서 벗어나 국제 보건의료표준체계(SNOMED CT)를 연계·활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서로 다른 용어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현장에서 의료정보가 보다 효율적으로 교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의료기관이 진료정보 교류,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의료기관 대상 표준화 세미나(SNOMED CT 관련 세미나)이나 차세대 전송기술 표준(FHIR) 관련 전문가 양성 교육 등 교육프로그램 등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심은혜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보건의료용어표준은 디지털 환경에서 의료정보를 진료와 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향후 보건의료 데이터의 연계와 안전한 활용이 촉진되도록 용어 뿐만 아니라 서식·기술 및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건의료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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