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 편두통 환자의 자살경향성과 위험인자 연구
대한신경과학회는 편두통 환자에서 자살경향성과 위험인자(서종근, 박성파, 경북대학교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에 대한 연구논문을 대한신경과학회지 8월호에 게재했다. 편두통은 일차두통 중 두 번째로 흔하며, 국내 유병률이 17% 정도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다.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등도 이상의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하며, 두통 중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으로 인해 환자의 업무, 학업, 가사 등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고 환자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그리고 편두통은 우울 및 불안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자살경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내 11개 병원의 두통클리닉(신경과)으로 내원한 편두통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편두통에서 자살경향성과 위험인자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 중 자살경향성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33%로 118명이었고, 그 중 여성이 94.1%로 남성 5.9%에 비해 자살경향성이 높았다. 자살경향성이 동반된 편두통 환자군에서 주요우울장애와 범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는 각각 80.5%로 95명이었으며, 이는 자살경향성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