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과 임질 등 법정 성매개감염병 신고현황이 담긴 월간 소식지가 발간된다 질병관리청은 성매개감염병의 월별 국내 발생 현황과 증감 추이 등을 담은 ‘성매개감염병 감시 월간 소식지’를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매개감염병 감시 월간 소식지’는 국내 성매개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 기초자료 수집, 연구활용, 예방 홍보 등을 목적으로 발간하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표본감시 중인 7종의 성매개감염병의 월별 신고현황에 기초한 통계가 수록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등의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감염병별 월간 및 누적 신고현황, 연도별 발생 추이, 전년 대비 증감, 성별·연령별 현황 등을 담고 있다. 성매개감염병 신고자료는 전국 574개 성매개감염병 표본감시 기관(비뇨의학과․산부인과 등 의료기관, 보건소 등)으로부터 신고된 것으로,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http://is.kdca.go.kr)을 통해 수집된다. 아울러 소식지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온라인 정기 발간되며, 자료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간됐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성매개감염 관련 의료인과 보건 의료종사자를 위한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2023’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공동으로 발간한 지침의 개정판으로, 성매개 감염 관련 최신 지식, 견해 등을 반영해 근거 기반으로 진료기준을 보완하는 한편 국내 의료현장의 실정도 고려해 개발했다. 이를 위해 집필진을 다학제적(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감염내과 전문의 포함)으로 구성하고, 진료 현장의 일선에 있는 개원의들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본 지침은 대한의학회 및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에 출판물 등록·게재해 의료 관계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인 대상의 이동통신(모바일) 누리집을 개설해 진료지침과 교육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지침이 성매개감염병 진료현장에서 조속히 정착돼, 성매개감염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승주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장은 “국내 성매개감염 진료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고,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