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는 지난 16일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국제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갱신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제품·서비스 시험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 중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가진 법인을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한다. 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분야의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뒤, 4년만의 재평가를 통해 국제적인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춘 시험기관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지금껏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20건 이상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진행해왔다. 많은 의료기기 업체가 서울대병원에서 발행한 KOLAS 성적서를 국내 및 해외 인허가에 적극 활용중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갱신한 서울대병원은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 인허가 및 해외 수출을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정진욱 혁신의료기술연구소장(영상의학과)은 “이번 자격 갱신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목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기준에 적합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시스템을 운영
서울대병원은 10일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서울대병원 사용적합성평가 1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용적합성평가 100례를 기념하고, 최근 전자의료기기 국제규격이 의무 적용됨에 따라 평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병원은 6월 현재까지 약 130건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진행했다. 사용적합성평가란, 환자가 해당 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용이한지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오류로 인한 설계변경이나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사용자 또한 안전성과 향상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용적합성평가실을 설립했다.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세계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사용적합성평가실은 사용적합성평가 가이드라인과 절차서를 발간하고, 관련 심포지엄과 온라인 강의를 개최하는 등 의료기기 업체의 원활한 사용적합성평가 준비를 지원해왔다. 2018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면서 객관성, 공정성을 갖춘 시험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김연수 병원장은 “사용적합성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