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등 고위험병원체자원 분양·활용 개시
질병관리청에서 분리·관리 중인 고위험병원체 8종(세균 6종, 바이러스 2종)을 민간에 분양 개시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서 분리해 관리 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등 고위험병원체를 11월 14일부터 민간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등의 해외 감염병들이 국내에 유입된 것처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고위험병원체 유래 감염병들은 언제든지 국내 확산이 가능한 상황이며, 신종 감염병의 대부분은 고위험병원체이므로 감염병 대응 대비 및 보건의료 산업 촉진을 위해 국내에서 분리된 고위험병원체자원에 대한 분양 및 연구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분리·보관하는 고위험병원체는 외부 유출 시 국민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병원체가 존재하므로, 국민 안전 및 생물보안 관점에서 극히 제한적으로 분양해 왔다. 이번에 민간에 분양을 개시하는 멜리오이도시스균, 브루셀라균, 큐열균, 발진티푸스균, 콜레라균, 콕시디오이데스균, 원숭이폭스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MERS) 등의 고위험병원체자원은 국내에서 분리돼 특성이 확인된 병원체이지만, 제4위험군 및 생물테러병원체는 포함돼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