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 비축백신으로 ‘Tdap’ 신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열어 ‘Tdap’ 백신을 국가예방접종 비축백신으로 신규 선정했으며, 9만도즈를 목표로 비축한다고 2일 밝혔다. ‘Tdap’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수급 불안이 발생한 바 있는 백신이다. 백신 비축은 ‘필수예방접종 백신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항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입 의존도와 대체백신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비축 대상백신 및 목표량(안정화 기간을 고려해 통상 3개월분)을 결정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비축된 백신을 수급불안 발생 시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으로, 국가예방접종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백신 공급중단 등 비상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피내용 BCG(결핵 예방),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 및 PPSV(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우선적으로 비축해 오고 있다.
GSK(한국법인 대표: 롭 캠프턴)가 자사의 Tdap 백신 ‘부스트릭스’은 임신 3기(27~36주차, 이하 3기) 임부의 예방접종시 영아 초기 백일해 수동 면역 적응증과 함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을 위해 접종한 만 10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이 10년 후 재접종 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GSK의 ‘부스트릭스’는 영아 초기 백일해에 대한 수동면역을 위해 임신 3기 접종 및 10년 후 재접종을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국내 유일의 Tdap 백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부스트릭스’ 적응증 확대 승인(21년 7월 8일)은 임신3기에서의 예방접종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면역반응을 비교한 임상연구와 청소년과 성인에서 부스트릭스 접종 후 10년 뒤 ‘부스트릭스’를 추가 접종한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부의 예방접종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면역반응을 비교한 연구에서 18세~45세의 건강한 임신 3기의 임부에게 ‘부스트릭스’를 접종한 그룹은 대조군 대비 제대혈에서 백일해 항원 PT, FHA 그리고 PRN에 대한 항체 반응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부스트릭스를 접종한 해당 그룹의 임부 및 신생아에 대한 안전성을
신생아 출생 시 최대 항체 농도를 보유하기 위해 모든 임산부가 임신 27~36주에 Tdap 백신을 접종할 것을 대한산부인과학회가 권고했다. 특히 임산부뿐만 아니라 남편을 포함해 신생아가 있는 집안 식구들이 모두 Tdap 백신을 맞는 것이 감염 예방 차원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라도 좋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7일 제106차 학술대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서 임신 중 Tdap 백신 접종에 관한 현재까지의 의학적 이해와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권고사항이 발표됐다. 또 부인암 환자 혈액관리에 관한 누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전후 및 항암치료 시 빈혈교정에 대한 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임신 중 Tdap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설명한 고려대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는 “임신 중에 Tdap 백신 접종은 제대혈에서 높은 농도의 백일해 항체 생성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신생아의 백일해 발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어 “Tdap 백신은 출생 시 항체 농도를 보유하기 위해 임신 27~36주에 모든 임산부에게 접종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경우 임신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