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1급 응급구조사 등 8개 국가시험 CBT 도입
그동안 종이시험으로 치러지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데스크톱PC 기반의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이하 ‘CBT’)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23년에 1급 응급구조사 등 1개, 이듬해인 2024년에 한약사 등 7개(조산사, 보건교육사1급, 보건교육사 2급, 보조공학사, 의사 예비, 치과의사 예비), 총 8개의 국가시험을 CBT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급 응급구조사의 경우 그동안 태블릿PC를 활용하던 것을 데스크톱PC로 전환해 시행하고, 그 외 시험은 종이시험에서 CBT 방식으로 시행한다. 국시원의 CBT 도입은 시험평가 방법의 혁신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임상중심 평가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소위 ‘메타버스(Metaverse)’로 정의되고 있는 현재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평가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함이다.국시원은 이미 의사(2022년도), 치과의사, 한의사, 요양보호사(2023년도) 등 4개의 국가시험에 CBT 도입을 확정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8개 국가시험을 포함하면 총 12개 시험이 CBT로 시행되고, 이는 국시원 주관 전체 35개의 국가시험 중 34%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