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폐암의 가장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까지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흡연은 폐암 발생의 유발 요인일 뿐 아니라 진행 속도와 중증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흡연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충분히 묻지 못하고 있다. 특히,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막대한 의료 재정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폐암학회를 포함한 26개 암 관련 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1. 매년 약 6만명의 국민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약 3조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다.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 그리고 국가 재정의 건전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2.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과 유해성을 알면서도 이를 고의로 은폐해온 담배회사는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 한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환자의 치료와 보상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개최된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IC 2024)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의 임상적 의의를 다시금 강조하기 위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7일에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은 ‘실제 진료현장으로 연결되는 임상 연구 결과: 브리가티닙 연구 사례(Translating clinical trial results into real-world impact: Brigatinib case studies)’라는 주제 하에 진행됐으며,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형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이기쁨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알룬브릭®의 임상적 의의를 더욱 뒷받침하는 데이터들이 공유됐다. 발표를 맡은 이기쁨 교수는 알룬브릭이 특히 아시아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개선하는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임상 연구 환경뿐만 아니라 리얼월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며 관련 데이터들을 소개했다. 이 교수가 소개한 데이터 중에는 국내 A
국가폐암검진 사업으로 인해 폐암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 흡연자나 비흡연자, 과거 흡연 이력이 있거나 흡연 20년 이상인 사람 등으로 검진대상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4 대한폐암학회가 국제학술대회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11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개최된 가운데, 학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로 5주년을 맞은 국가폐암검진 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폐암 검진은 2011년 미국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가 시작됐다. 고위험 흡연자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와 저선량 흉부 CT 검사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받은 군에서 폐암 발견율이 높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방사선량이 1/10로 감소한 저선량 흉부 CT가 개발돼 이를 검진에 적용한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미국에서는 2013년부터 30년 이상 흡연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선 그로부터 약 6년 후인 2019년 국가차원의 폐암 검진 체계를 도입했다.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 김열 교수는 미리 검진 대상자에게 통지서를 보내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며
약 10년만의 국내 폐암치료 가이드라인(3판)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월 30일부터진행되고 있는 대한폐암학회의 국제학술대회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영철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폐암진료지침 편찬위원회 김호중 위원장(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이 ‘폐암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및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폐암치료 가이드라인은 국립암센터에서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사업을 계기로 본격 착수됐다. 2022년 발표된 NCCN 가이드라인을 주요 참고자료로 해 만들어졌으며, 10년 이상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폐암증상 관련 내용이 간소화됐고 ‘CT 소견에따른 초기평가’가 그 위치를 대신하게 됐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진료지침은 △비소세포폐암 진료 알고리즘 △소세포폐암진료 알고리즘 △폐암 진료지침 각론으로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먼저 비소세포폐암 진료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김 위원장은 “우연히 발견된 결절이 있을 경우 다학제평가 및 금연 상담 후 위험도 평가를 통해 고형/아고형 유형에 따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소개됐다.”며 “CT에서 우연히 고형 폐결절이 발견됐을 때 저위험군, 고위험군 별로 사이즈에 따른 진행 방
대한폐암학회의 2023년 국제학술대회가 롯데호텔월드에서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의 여러 학회에서도 참석하는 가운데, 면역항암제가 주요 이슈로서 강의가 진행된다. 대한폐암학회가 30일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김동완 학술이사가 전반적인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김동완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면역항암제’를 꼽았다. 김 학술이사는 “면역 항암제가 모든 환자에서 잘 듣는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환자에게 잘 듣고, 어떤 환자들에게 잘 듣지 않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좋은 치료전략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학술이사에 따르면 30일 Plenary Session에는 미국 MGH의 justin F Gainor 교수가 면역항암제 내성 바이오마커에 대해 강의했으며, 둘째 날 Plenary session 때는 독일의 Martin Reck 교수가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 데이터와 항후 개발 전망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외국의 학회들과도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세계폐암학회인 IASLC 회장인 카렌 켈리 박사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