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필수의료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10개월이 됨과 동시에 의료개혁 원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으나, 현실을 보면 의료개혁이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필수의료와 지방의료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전공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의 인력난이 발생했고, 남아있던 인력도 극심한 번아웃으로 인한 개원가 및 1·2차병원으로 탈출하거나 대우가 좋은 수도권 병원으로 지방의 의사들이 상경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지방의료는 회생할 길이 없어보일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방 근무 기피가 유의미한 개선된 것이 없으며, 전공의·의대생과 기존 의사들과의 견해 차이와 갈등도 심각해 지방의료가 살아나려면 젊은의사들의 유입이 이뤄질 수 있는 맞춤형 문제 접근 및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현재 전북 정읍아산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규 씨를 만나 응급의학과 전공의 출신으로써 젊은의사 관점에서 봤을 때에 지방 근무가 꺼려지는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고쳐나가는 것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응급의학과 젊은 의사의 한 명으
최근 뇌출혈로 쓰러진 10대 남성이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 탄 채로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응급실 뺑뺑이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잇따르는 응급실 관련 판결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우선 정책 등 응급실 의사들에게는 악재인 환경 변화가 잇따르면서 응급의학과에 대한 기피 현상이 극심해질 뿐 나아지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미래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응급의학과에 대한 기피가 큰 상황에서도 응급의학과를 굳이 선택하고, 남들이 꺼려하는 지방병원에서의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젊은 의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현재 전북 정읍아산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규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남들이 기피하는 응급의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고, 응급의학과 전공의 출신으로써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에 대해 젊은 의사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필수의료과 기피가 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의학과를 선택하신 이유·계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A. 학창시절부터 입시까지 제가 가졌던 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눈 앞의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에서 건국의대 4학년 한영빈 학생이 제출한 ‘Pre-ER 스크리닝 네트워크 시스템’이 대상작에 선정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2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대상은 건국대 의대 본과 4학년 한영빈 학생이며, 최우수상은 사직 전공의인 김수연 외 1인이 수상했다. 우수상 3개 작품은 의대생들이 수상했으며, 수상자 중 30명이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의료정책연구원 문석균 부원장은 “대상작품은 특히 당장 제안서로 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모든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1등에 선정했다”라면서 “현재 응급의학과 교수나 학회에서도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대상을 받은 한영빈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보호자로서 응급실을 다녔던 경험을 통해 출품한 제안서이며, 좋은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미래의료정책의 방향과 젊은 의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석균 부원장의 강의가 진행됐고, 끝으로 의협 이사진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 현안 대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젊
젊은의사 10명 중 7명은 복무기간이 38개월에 달하는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사로 대체복무 대신 현역병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5월 전국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의료인 군 복무 형태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젊은의사협의체 권익위원회가 2023년 5월 18~31일 2주 동안 시행했으며, 총 2177명의 젊은 의료인들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 가량이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으로의 장기 군 복무 대신 현역 복무를 이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전체 응답자 중 ‘현역 복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긴 의료인들의 군 복무 기간에 어느 정도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95.8%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현재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5.7%가 복무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현역 복무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역으로 복무를 이행할 의사가 있는지’를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보건의료 현안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들과 오해를 풀고, 누군가의 아들·딸로 인간적이고 지지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보통 사람임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대한전공의협의회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5월 2일 의료대란 위기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법과 의사 면허 취소법, 필수의료 등의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 간호사들의 열악한 환경 ‘인정’…다만, 간호법 통해 대리 수술·처방이 합법적으로 이뤄질 가능성 있어 강 회장은 간호법과 관련해 “원내 간호사와 전공의,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의료인 1인당 환자 수 제한 ▲근로시간 단축 ▲수면시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너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간호사들이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초과근무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기 때문으로, 대전협은 젊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1인당 환자 수 5명 제한 ▲무임금 노동
4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젊은의사협의체가 발족했다. 젊은의사협의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언권 등이 약했던 40세 미만 의사들이 참여해 보건의료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젊은의사 관점에서 문제점을 제기 및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다. 이번에 젊은의사협의체가 발족함으로써 젊은 의사들이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안인 공중보건의사 근로환경 개선과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공중보건의사·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등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젊은 의사 관점에서 봤을 때에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현주소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현안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건의료 문제가 해결되려면 젊은 의사 관점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젊은의사협의체 공동대표인 신정환 공동대표와 강민구 공동대표, 서연주 공동대표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젊은 의사’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장에서 젊은 의사들의 위치, 처우, 현실 등은 어떠한가요? A. [신정환 대표] 먼저 저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
4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젊은의사협의체 발대식이 치러졌다. 젊은의사협의체는 40세 미만 의사들이 참여해 보건의료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젊은의사 관점에서 문제점을 제기 및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다양한 직군들이 모인 협의체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언권 등이 약했던 젊은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번에 발족했다. 특히, 이번 젊은의사협의체 초대 대표단으로 그동안 젊은 의사들이 직면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신정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서연주 서울특별시의사회 정책이사가 공동 대표로 맡게 됨에 따라 젊은의사협의체의 힘찬 발걸음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번에 발족한 젊은의사협의체가 어떤 단체이고, 어떤 계기로 발족하게 됐으며,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고자 젊은의사협의체 공동대표인 신정환 공동대표와 강민구 공동대표, 서연주 공동대표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젊은의사협의체’는 어떤 단체이며, 구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신정환 대표] 일단 젊은의사협의체는 40세 미만 의사들이 참여 가능한 단체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체를 비롯해 젊은 의사들이 주축으로 모여 만들어진 젊은의사협의체 발대식이 4월 22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후 신정환 젊은의사협의체 공동대표(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의 개회사와 서연주 젊은의사협의체 공동대표(서울특별시의사회 정책이사)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발대식에서 강민구 젊은의사협의체 공동대표(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젊은의사협의체 단체가 어떤 단체이며, 젊은의사협의체 비전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신정환 젊은의사협의체 공동대표(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는 이날 “2020년 의료파업 이후에 단절됐던 의료계 세대 간의 소통 부재 속에서 2022년 세대간 의료 현안에 대한 소통과 젊은 의사들의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의협에서 젊은의사 TF가 설립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많은 수 많은 의료현안 속에서도 젊은 의사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의사협회 내부에서도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 의료 현안
젊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Korea, JDN-KOREA)가 오는 22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젊은의사협의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전임의 등의 만 40세 이하의 의사라면 정회원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의대생은 준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젊은의사협의체는 전공의와 공중보건의 외에도 그동안 젊은의사 조직이 포괄하지 못했던 전임의 및 군의관 등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의제들을 다루고, 이를 통해 현안에 대한 직역간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의사결정 구조 내 젊은의사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며,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WMA Junior Doctors' Network) 참여를 통해 국제적 영향력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고 포럼을 개최하여 젊은의사들을 규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젊은의사협의체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 서로 토의하고 의견을 도출해내기 위해 ▲환경노동위원회 ▲보건정책위원회 ▲교육위원회 ▲권익위원회 ▲국제보건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위원회 ▲기획위원회 ▲홍보위원회 ▲총무위원회 등 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