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계획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 연세암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박상준‧김진성 교수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오유진 연구원과 방사선치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 계획 수립 인공지능을 만들었다고 11월 7일에 밝혔다. 연구팀은 GPT와 같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문제를 해결하는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LLM)을 활용해 방사선치료 계획을 세우는 AI를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AI의 특징은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을 활용했다는 것으로,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듈을 통하면 영상 정보 외에 언어 정보 등을 반영할 수 있다. 영상검사 결과에만 의존했던 기존 방사선치료 모델과 다르게 환자의 병기, 질병 위치, 수술 방법 등을 계획 수립 때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연구팀은 AI 성능 검증을 이어갔다. 검증 결과, 외부 검증과 전문가 평가에서 기존 인공지능 모델 대비 각각 1.9배, 2.36배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 인공지능과 의료진이 종양이라고 선정한 볼륨(Clinical Target Volum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 시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 김보현,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50명에서 니볼루맙 전신투여와 혈관침범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단독치료 연구 결과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뚜렷하게 연장됨을 확인했으며, 종양반응률도 36%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가 향상됐음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은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을 1회 투여 받은 후 약 2주 동안 혈관 침범 부위를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니볼루맙 치료를 지속했다. 그 결과, 50명의 환자 중 27명은 양성자치료를 받았는데, 하위그룹 분석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8.9개월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인 3.7개월에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그 중 완치가 가능한 제한병기의 경우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병용하게 된다. 방사선치료 시행에 있어 하루 두 번의 방사선치료가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하루 한 번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하루 한 번의 치료 시행 시 적정 방사선량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병혁 교수와 서울대학교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교수는 중도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과 표준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의 치료 결과를 비교하고 환자 요인을 기반으로 고용량의 이점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위해 2004년 이후 제한병기 소세포폐암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은 2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통해 방사선량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로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등 폐에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의 적정 방사선량을 제시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기저 폐질환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현재 다수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로 54Gy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선량 특히, 60Gy의
방사선치료가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 간암센터 박희철·유정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최문석·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가 간암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은 ‘삼성서울병원 간세포암 레지스트리’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 9312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간암 환자 중 1차례 이상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445명(26.8%)로, 469명은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이어 초기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이들을 분석한 결과, 2005년 당시 진단 환자의 0.5%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3%을 차지할 만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에 더해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등 기술 발전으로 방사선 치료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기존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생존율 개선도 두드러졌다. 첫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적용했을 때 2005년 등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머물렀지만, 2017년 등록 환자는 30.1%로 24.7% 증가했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고려대안산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이대목동병원)‧외과 이혜윤(고려대안산병원) 교수팀은 최근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유효함을 밝혀냈다.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은 본래 수술적 절제술이 금기증으로 간주되거나 제한적으로 시행될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고 생존기간 또한 6개월 이하로 예후가 매우 불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달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에게 수술적 절제가 시도되기도 했고, 방사선치료 또한 적극적으로 시행돼 증상 완화 및 생존율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9525명의 환자, 59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간세포암에서 방사선치료와 수술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본 연구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군은 1년 생존율이 63%에 달했고, 간문맥의 주가지(main branch) 침범이 없는 환자군에서 방사선치료 후 1년 생존율은 60%에 달해 예후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최근에 시도되기 시작한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경우 1년, 2년 생존율이 각각 77%, 45%에 달해 방사선치료가 예후 향상 및 증상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산병원
암이 유방 안쪽이나 중앙에 위치하는 유방암에서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이때 흉골 안쪽의 내유림프절을 포함해 방사선치료하면 7년 무병 생존율은 높이고, 7년 사망률은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과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이 지원하고, 대한방사선종양학임상연구회(Korean Radiation Oncology Group)가 주축이 되어 수행했다. 또한,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JAMA Oncology(IF 31.77)’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유림프절(Internal mammary nodes, 內乳)은 흉골 안쪽에 위치한다. 이곳에 유방암 전이가 발생해도 접근이 어려워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하고 방사선치료로 제어해왔다. 그런데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이 영역에 대한 치료 포함 여부가 논란이 되어왔다. 연구팀은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에서 내유림프절 방사선조사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3개 병원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유방암 환자 747명을 등록해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735명(내유림프
암종양 제거 수술 후 병변 부위에 직접 방사선 치료를 하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ntraoperative radiation therapy, 이하 IORT)’의 효용성 입증 논문이 발표됐다. 공격성이 강하고 종양 절제 후에도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 수술 시행 중 IORT를 적용하면 면역 생성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가 촉진돼 췌장암 세포주 성장과 이동을 억제했으며, 림프구의 면역반응이 증가함을 국내 연구팀이 확인했다. 연구팀은 IORT가 췌장암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팀은 지난 2018년부터 췌장암 수술 후 IORT 치료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 후 직경 3.5cm 크기의 방사선 발생 장치 팁을 가까이해 10Gy(그레이) 수준의 단일 선량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다. 수술 후 환자들에게 부착된 배액관을 통해 수집된 체액을 분석해 IORT 치료 효과를 살폈다. 먼저 연구팀은 IORT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체액에 췌장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분비가 많음을 확인했다. 또한 췌장암 세포주와 환자의 체액을 동시에 배양했을 때 IORT
몽골 교육부와 몽골의과대학 등에서 주관한 ‘몽골 전통의학 새로운 발전 동향 국제 세미나’가 지난 23~24일 열린 가운데, 부산 의료기관을 대표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2020년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상품인 ‘최첨단 방사선치료 중심 양한방 토탈케어’와 관련해 관심을 끌어 이번 심포지엄에 특별 연사로 초대받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몽골지역의 400명이 넘는 의사와 연구원들이 참여했으며, 현대 의학의 성과, 미래 전망을 비롯해 전통 의학의 합리적인 경험을 현대의학에 통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의 의사 및 과학자들이 참가해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은 ‘방사선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했는데, 방사선수술의 성공적인 케이스 소개부터 곧 부산 기장에서 시작될 중입자 치료와 최첨단 방사선치료인 플래시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까지 방사선치료의 미래를 소개헤 큰 관심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심실빈맥 치료에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심실빈맥 치료 시 메르디안 라이낙을 활용할 수 있는 치료지침과 관련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 이번 임상을 통해 심실빈맥 치료 시 메르디안 라이낙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성모병원은 곽유강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변재호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심실빈맥 환자를 대상으로 메르디안 라이낙을 활용한 치료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치료 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해 정확히 종양을 조준한 다음 방사선을 쬘 수 있어 정상조직 손상 거의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로, 꿈의 방사선 암 치료기로 불린다. 또 방사선치료 중에도 MRI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종양의 위치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보장한다. 인천성모병원은 2018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방사선 암 치료기는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숨을 쉬면 종양 위치가 변해 치료범위를 실제 종양 크기보다 넓게 잡고 치료했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통상분할 방사선치료,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비교했다. 방사선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방식에는 기존 통상분할 방식과 저분할 방식이 있다.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의 경우 1회에 1.8Gy의 선량을 조사하며, 28회에 걸쳐 약 6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방사선치료는 1회에 2.5-3Gy의 선량을 조사하며 15~16회에 걸쳐 약 3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시행하는 치료로, 보통 2개 또는 3개의 빔을 이용하는 치료를 뜻한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치료를 ‘세기조절’ 치료 방식을 이용해 시행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치료 목적에 최적화된 부위에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최신 방사선치료다. 그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기존의 3차원 입체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