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치매 어르신의 구강 건강이 심각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등이 주최한 치매 어르신 구강관리 개선방안을 마련목표 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은 치매환자의 구강건강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임지준 회장은 “치매 환자의 치과치료 시점은 대부분 병이 악화된 마지막 단계”라며 “초기부터 꾸준한 구강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과에서 사망한 환자의 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임 회장이 소개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치매투병기간이 12년인데 반면,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사망하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2년 3개월에 불과했는데 이는 치매 진행을 늦추기 위해 구강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참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치과를 찾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어 임 회장은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구강관리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일본에서는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인 치료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방문 치과 진료와 구강 건강 관리 서
만12세 아동 절반 이상은 여전히 충치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22일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과 관리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우식(충치) 유병자율은 감소 추세이나 우식 경험자율과 우식경험지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만 5세 아동의 유치우식 경험자율(현재 충치를 가지고 있거나 치료한 경험이 있음)은 66.4%로 2018년 대비 2.1%p 줄었고, 유치우식 유병자율은 30.2%로 2018년 대비 3.7%p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우식경험유치지수(1인 평균 우식경험 치아 수)는 3.41개로 차이가 없었다. 만 12세 영구치우식 경험자율은 58.4%로 2018년 대비 2.0%p 증가했으며, 우식경험영구치지수는 1.94개로 0.1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구치우식 유병자율은 6.9%로 차이가 없었다. 다만, 경제상태와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경제상태 ‘하’그룹이 12.4%로 ‘상’그룹(5.6%)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지역별로는 시지역(6.7%)보다 군지역(10.1%)이
구강건강 취약계층 대상 보건소 구강보건진료 역량 강화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과 함께 5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보건소 등에서 종사하는 공공 구강보건의료 전문인력(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론 교육(1일)과 참관 실습(1일)으로 이뤄지며,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각각 3회에 걸쳐 총 6회로 운영되며, 각각 이론 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울교육센터에서 진행하고, 참관 실습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14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관 실습은 교육대상자별 교육 장소 선호도 등을 반영해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분산 배치해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교육내용의 표준화 및 질 관리를 위해 실습 가이드북을 개발한 만큼, 실습 가이드북을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이나 치과의원 등도 지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운영을 위탁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구강보건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26일에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도지사가 장애인 구강 환자의 일반진료 업무를 수행하는 지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운영을 위탁할 수 있는 기관의 범위가 보건소 외에도 공공보건의료기관이나 치과의원 등으로 확대된다. 이는 현재 중앙센터 1개소와 권역센터 14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나, 일차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담당할 지역센터는 없어 설치·운영 추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법에서 지역센터 설치·운영을 위탁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를 수행할 시설·인력이 부족한 보건소로 한정함으로써 발생하는 추진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구강진료실의 장비 기준 중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치아 보존에 더 효과적인 레진으로 대체된다. 더불어 불소 도포법 중의 하나인 불소이온도입기는 트레이를 이용한 불소 겔 도포법이 가격경쟁력과 편리성으로 대중화되면서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것을 고려해
학부모를 위한 아동 구강 관리 방법 안내서가 발간된다. 보건복지부는 ‘우리 아이 치아 100세까지 지켜주기’ 구강 건강 관리 교육자료를 주치의 치과 의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학부모들을 위한 아동 구강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서로 ▲아동 충치 예방 중요성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 관리 용품의 중요성 및 사용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주치의 치과의원과 지역아동센터에 800부 제공하고, 모든 아동 보호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자녀의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교육자료를 발간해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500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영어로도 발간 예정이다. 참고로 국내 다문화 아동은 3.9%이며, 다문화 대상자의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은 베트남, 필리핀 순이다.
가천대학교 ‘치아스쿨팀’, 연세대학교 ‘티아모팀’, 산대학교 ‘이닦구강부이팀’, 선문대학교 ‘이투스팀’, 경복대학교 ‘호호치치팀’ 등의 대학교 구강건강 우수 응원단이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0일 오후 1시 30분 온라인으로 개최한 ‘4기 구강건강 응원단(서포터즈)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에서 활동 성과가 우수한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선문대학교, 경복대학교 5개팀(25명)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국 12개 대학교 15개 팀(69명)으로 구성된 ‘4기 구강건강 응원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3개월간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 관심 제고와 실천문화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했다. 이번 응원단은 구강건강 상식, 구강관리방법,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등에 대한 동영상 및 카드 뉴스 등 1262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포했으며, 온·오프라인 구강건강 캠페인 등 국민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어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은 성과 발표, 수료증 수여, 우수 팀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수여 받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의 구강건강관리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 캠페인송’ 공모전에서 ‘치카치카쏭쏭’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창작 영상 15건, 창작 음원 7건 등 총 22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주제 적합성 ▲표현 적합성 ▲완성도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작곡가 등 관련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총 6편이 선정됐다. 대상으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에 공통된 올바른 양치 방법을 내용으로 한 창작 영상으로 뽐쓰뮤직의 ‘치카치카쏭쏭’이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에는 ‘치아건강송’과 ‘구강관리 해야지?’가, 장려상에는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 입체조 송’, ‘건강‘이 깨끗 이’와 ‘이 편한 내 삶, 이 좋은 내 삶’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 수상작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작에는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장려상 수상작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과 상금 3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향후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캠페인 등 공모전 목적에 맞추어 활용될 예정이며, 별도의 시상식 없이 상장 및 상금을 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