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교육과 상담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질병을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다. 경기도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타 시도에 비해 교육 대상인 ▲어린이 ▲청소년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경기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일산병원이 운영하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경기북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하고,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알레르기질환으로 인한 걱정 없는 밝고 건강한 지역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지난 11월부터 병원 내 센터 구축과 동시에 ▲지역사회주민 교육 ▲보건의료인 교육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등을 시작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북부 지역에 체계적인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센터의 주요 사업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지원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교육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 및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환자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해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을 아우르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도는 공공의료기관 숫자가 적고, 병원 규모가 작아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 경기도 코로나19 진료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도내 종합병원 진료 실무책임자들과 함께 병상 자원의 확보와 효율적 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했다. 또 생활치료센터 2곳을 포함해 확진자 진료에 참여하는 도내 19곳의 병원과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전국 최초로 출범시켰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유행 소강 흐름 속에서 경기도가 중환자병상 자원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필요 시 즉각적인 확보가 어려운 중환자 진료 공간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경기도는 정부의 수도권 중환자 병상 확보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중 396명은 퇴원했고, 현재 246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경기도 병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갖고 물리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등 관련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경기도가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내 확진자 발생추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단장은 “지난 2월 하순부터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의 확진환자가 폭증했다가 3월 초순부터 증가세가 누그러들었다”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상승폭이 둔화되었다고 해서 절대로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3월부터 도내 병원 및 교회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3월 말부터는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수한 집단감염 케이스인 신천지의 영향을 배제하면 우상향 그래프는 더 뚜렷해진다. 이 단장은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자가격리와 물리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강조했다. 자가격리의 경우 지난 5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가격리 조치 위반 시 기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공동단장 이희영·임승관) 주최로 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제1회 COVID-19 웨비나’가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Webinar, 연자와 참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세미나)는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사례들과 관련된 경험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열렸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의 진행으로,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내과 고보람 과장이 발표에 참여했다. 시간은 각 15분씩 주어졌다. 김종헌 교수는 ‘COVID-19 역학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치사율에 있어서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치사율이 낮지만 전체적인 사망자 수는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경북은 점차 안정되는 추세이지만 서울·경기는 늘어나는 추세로 전체적으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COVID-19 경증환자의 임상적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고보람 과장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의 통계를 제시했다.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나이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시행한데 이어 서울시와 경기도가 감염 위험이 높은 업종 시설에 대해 자체조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3일 서울시(박원순 서울시장)는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 6개 업종 모두에 대해 자체조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요 예배강행 의사를 밝힌 2천209개의 교회에 대해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경찰관 등 총 5천224명이 함께 현장을 점검해 예배 중지를 요청하고, 예배 강행 시에는 7대 방역수칙의 준수여부를 점검했다. 이중 103개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282개 교회에서 384건의 미이행 사항을 적발했다. 미이행 사항으로는 발열체크, 교회방역, 신도간 거리유지, 식사제공 금지, 명단작성, 마스크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이다. 이후 383건에 대해 현장에서 행정지도를 통해 시정을 요청했고 교회 측에서도 즉시 받아들여 시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가 있는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2천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밀집 집회를 할 뿐 아니라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일부 신도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PC방, 노래방(노래연습장), 클럽형태업소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지난 17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위반한 137개 종교시설에 내린 행정명령과 같은 것으로 효력은 4월 6일까지 지속된다. 이재명 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기 토너먼트가 아니라 장기 리그전으로, 경기도는 오늘부터 코로나19와의 동거에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유행(펜데믹)을 선언한 데 이어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 유입 감염과 함께 수도권에서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토착화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이 지사의 판단이다. 이 지사는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경제활동 제한은 신중해야 하므로 경제활동 제한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소규모지만 집단감염이 확산일로에 있어 부득이 비말감염 위험이 큰 클럽, 콜라텍, PC방, 노래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발하게 됐다”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치료하고 조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가 19일 용인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협약식을 갖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총괄하며, 이에 필요한 행정인력과 센터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고 시설사용 후 원상복구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한화생명보험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시설물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인력 파견 및 의료장비 제공과 함께 입소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총괄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의료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생활치료센터를 불가피하게 개설했다”면서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해 (입소자들이) 그 속에서 편안하게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코로나 사태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제는 동거를 준비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간제공이라